성악가를 꿈꾸었던 시니어들의 수준 높은 공연, '꼰쿠오레' 콘서트 관람 후기

성악가를 꿈꾸었던 시니어들의

수준 높은 공연, '꼰쿠오레' 콘서트 관람 후기

#대전서구 #대전서구청 #성악가

​

성악가를 꿈꾸었던 시니어들의 반란이라고 할까요?

​

​

젊은 날의 성악가가 되지는 못했지만

중년의 나이에 꿈을 이룬 7명의

아마추어 성악가들의 공연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

2024년 9월 7일 오후 5시 서구문화원에서는

'꼰쿠오레'라는 주제로 콘서트를 하였습니다.

​

소프라노 이현숙 감독님에게 배운 7명의 성악가들은 서주연 피아니스트의 반주에 맞춰 수준 높은 공연을 하였습니다. 꼰쿠오레는 이탈리아어로 "심장을 가지고" 즉 "열정을 가지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열정으로 성악을 하는 7명의 성악가들은 그 어느 성악가와도 비교도 안될 정도로 멋진 무대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

소프라노 이현숙 아카데미의 이현숙 대표님은 이태리 "Giuseppe Nicolini(쥬세뻬 니꼴리니)" 국립음악원 DIPLOMA, 이태리 "Giuseppe Nicolini(쥬세뻬 니꼴리니)"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 DIPLOMA, "Flabiano Labo" 국제 콩쿠르 1위 입상, 클래식 스토리 버디버디 대표, 이야기를 노래하는 일칸토 대표, 대전광역시 수요브런치 콘서트 예술감독으로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 있는 성악가입니다.

​

피아니스트 서주연 님은 오늘 출연한 모든 성악가들의 반주를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혼자 맡아서 해주셨습니다. 성악가들이 베테랑 피아니스트의 연주에 더욱 힘을 받아 노래를 실수 없이 잘한 거 같답니다.

​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 때를 놓쳤거나 형편이 여의치 않아 이루지 못했던 꿈을 중년이 된 지금, 이제서야 마음껏 꿈을 펼치는 아마추어 어른 성악가들입니다. 여러 가지 핑계들이 있어도 게을리하지 않고 어려운 클래식 곡들을 소화해 내는 일반인입니다.

​

어느덧 세월이 흘러 은퇴한 중년의 아름다운 콘서트입니다.

​

왼쪽부터 서인옥 소프라노, 김나혜 소프라노, 김선미 소프라노입니다. 소프라노 이현숙 아카데미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수강하며 열정을 불태우며, 일 년에 한번 전문 공연장에서 수준 높은 실력을 뽐내면서 주위의 시샘과 자극을 주고 있는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답니다.

​

이날 공연을 하신 네 분의 남성 성악가들이십니다. 좌측부터 테너 황용구 님, 바리톤 김대원 님, 테너 김용현 님, 테너 박용옥 님이 각각 두 곡씩 노래를 하셨습니다.

​

프로 성악가들이 부르는 노래도 거침없이 잘 소화를 하면서 많은 관중들로 하여금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중년의 묵직한 목소리는 그 어느 콘서트에서도 들을 수 없는 멋진 노래였습니다.

​

이분들은 젊었을 때의 하고 싶은 성악을 못하고 평생을 살아오다 뒤늦게 중년의 나이에 꿈을 이룬 7인의 성악가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족과 지인들 앞에서 자신의 끼를 발산한 7명의 성악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음악에 관해 열정을 가진 시니어들의 창작활동이 은퇴한 시기에 새로운 삶을 살며 멋진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현숙 아카데미처럼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대전서구 #서구문화원 #꼰쿠오레 #일칸토 #아마추어성악가 #대전공연 #서구공연

​

​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김태현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