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서진나입니다.

의성 비안면에 위치한 천년고찰 만장사는 화장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어서, 주변 경관이 엄청 아름다운데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가 본 의성의 사찰 중에서 주변 경치가 제일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습니다. 지방유형문화재 제322호 석조여래좌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지만, 오히려 안개와 비에 젖어 색감이 쨍해진 꽃이 너무 아름다웠는데요. 사찰은 맑은 날에 와도 좋지만,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더 운치 있습니다. 차실에서 빗소리 듣기 너무 좋거든요. 전방 1km 정도는 차 한 대면 겨우 지날 수 있는 좁은 길이에요. 초보운전은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장사 입구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꽃과 산새가 멋져서, 눈길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는데요. 바로 직전까지도 9월의 말도 안 되는 폭염이 이어지다가,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비가 내려 시원했어요.

이날은 의성군에도 호우경보가 발효되었지만, 실제로 비가 많이 퍼붓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바람이 불지 않아서 시원했어요.

계단을 오르는 길목에 이렇게 그림처럼 탑과 전각이 보이는 구조가 참 멋들어지더라고요.

아담하지만 멋진 석탑이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때마침 제가 방문한 시간에는 참선이 진행 중이었는데요. 부담 없이 동참해도 된다고 합니다. 차실을 개방 중이라, 앉아서 쉬었다 갈 수 있습니다. 오히려 큰 사찰보다 이렇게 아담한 사찰이 더 고즈넉하니 좋더라고요.

주변을 감싸고 있는 화장산의 경관이 아주 포근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의성의 숨은 힐링 명소로 추천하고 싶어요!

아직은 여름향기가 조금은 남아있는 초가을의 오랜 사찰 정취, 올해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서 그런지 아직도 매미가 보이더라고요. 비 내린 뒤에 날씨가 시원해지면 이제 매미도 볼 수 없겠죠. 올해는 유난히 여름이 길었던 것 같습니다.

석소당 앞에는 우산과 신발 몇 개가 보입니다. 아마 참선에 참여하고 계신 모양입니다.

곧바로 차실로 향해봅니다.

생수, 찻잔, 믹스커피, 커피포트, 차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따뜻하게 차 한잔 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좋은 공간이 있더라고요! 그 어떤 카페보다도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창립년월인은 신라시대 8세기경이라고 되어 있네요. 경상북도지사로부터 전통사찰 등록증을 받은 의성 만장사입니다.

벽면에는 아름다운 연꽃 그림과 사찰 사진이 걸려 있네요.

’냉장고 내용물들...꺼내 드십시오.‘라고 적혀 있네요. 인심이 넉넉한 사찰입니다.

차실에서 문을 열고 경치를 감상하면서 차 한 잔의 여유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토마토, 가지 등 채소도 기르고 있습니다. 가을비를 맞아서 더 싱그러워 보입니다.

가을에는 의성의 힐링 여행지, 만장사에서 쉬어가는 시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의성 만장사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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