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상촌마을 명품소나무 자송령

의령군블로그기자 조은영

사진수업에서 처음 사진으로 처음 보게 된

운암리 상촌마을 자송령의 모습은

이렇게 예쁜 소나무가 있었구나하고

감탄을 하게 만들었어요.

의령군에는 왜이리 멋진 나무들이 많은지요^^

꼭 한번쯤 가봐야지 하면서도 계속

계절을 놓쳐 무더위가 한참인

8월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내비에는 따로 자송령위치가 나오지 않아

상촌마을회관으로 위치를 잡았어요.

길 양쪽으로 오래된 두나무가 서 있는

운치있는 무더위쉼터앞에 잠시 정차하고

검색을 하니 좀 더 올라가야하는군요.

나중에 도로명주소가 운암리 979로

찾아가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송령벽화가 있는 상촌마을 표지판앞 내려

주변을 살피며 자송령을 찾았는데

조금전 지나친 첫번째 표지판 뒤에 있다는군요.

상촌마을은 치유숲 둘레길이 있다는데

한여름 폭염에 들레길 걷기는 선선한 계절에

다시 오기로 하고 다시 자송령을 향해 내려갔어요.

드디어 만난 자송령은

거대한 분재를 연상시키는 수형이

사진으로 보면서 생각한 것보다

웅장한 모습에 한걸음에 달려가보았습니다.

자송령의 이름은

'자굴산 아래에서 자라는 신비로은 소나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이

신비롭고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어요.

1982년에 수령이 약 420년 추정되었으니

지금은 약 460년의 세월을 먹었고

분재같은 모습이지만 둘레가 3,3m이상,

10m높이에 가지가 펼친 폭이 무려 18m이랍니다.

한 나무에서 굵은 세 줄기가 자란 모습이였어요.

자송령의 진정한 멋은 나무가지의 모습이라는

사진반 수업이 생각나서 나무아래서

열심히 가지들을 담아봤습니다.

아기자기한 겉모습과 달리

사방으로 뻗은 가지들의 오묘한 모습은

자송령의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것 같았어요.

가지가 유려하게 뻗어나간 모습은

자연의 섬세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자연의 예술 작품이였어요.

그 엄청난 기운이 온몸으로 느껴졌어요.

자송령에서 상촌마을을 바라봤어요.

운암리 상촌마을 자송령은

마을 8대째 살고 있는 밀양 손씨 가문이

정착하면서 심은 것으로 전해온다합니다.

자송령은 단순히 멋진 나무가 아닌

마을의 든든한 수호자로 세월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자연 유산입니다.

상촌마을을 방문하신다면,

자송령의 아래에서 잠시 멈춰 서서

이 나무가 전하는 오랜 이야기와

그 깊은 이야기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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