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시간 전
도슨트와 함께 떠나는 예술공원의 APAP 작품 투어
안양예술작품
투어 어떻게 하지?
안양예술공원(안양파빌리온)
평촌지역(중앙공원, 평촌공원)
🔽 운영시간 🔽
매주 화-일 |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1일 2회)
🔽 관람요금 🔽
성인 2,000원
청소년(만 19세 이하) 1,000원
🔽 예매문의 🔽
안양문화 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
🔽 문의전화 🔽
안양 파빌리온 : 031-687-0548
APAP 작품 투어를 하기 위해 안양 파빌리온을
찾아갔는데 오늘은 안양삼성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이
작품 투어를 하는 날이기도 해서
저도 동행해 봤습니다.
FC안양 축구단이 온 줄 알았네요.
보라색으로 단체복을 입은 학생들과 함께
오늘 투어를 시작해 볼게요.
✨반영 산수✨
강원도 양양에서 옮겨왔다는 소나무와 바위의 모습이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는
파빌리온 옆에 있는 작품을 설명 듣는 중인데
거울 속에 비치는 사물의 모습이 다르게 보인다는 설명에
아이들의 눈망울이 초롱초롱 빛납니다.
본인들의 모습을 비춰보면서 신기함을 체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음 장소는
"물고기의 눈물이 호수로 떨어지다"라는
작품을 설명 듣는 중인데요
✨ 물고기의 눈물이 호수로 떨어지다 / 오노레 도(벨기에) ✨
하천 중심의 바위 위에 설치한
물고기 형태의 분수대는
삼성천의 물을 끌어올려
열네 개의 서로 다른 물줄기로 뿜어낸다.
분수가 놓인 돌은 수많은 사상자를 낳았던
1977년 홍수 때 굴러내려온 돌이라고 합니다.
예술작품들이 있고 숲이 아름다운 안양예술공원에는
숲 체험 나온 어린이집 아기들과 중간중간 만났는데
정말 예쁘고, 보기 좋았어요.
도시 아이들의 정서에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 거울 미로 / 예페 하인 ✨
백팔 개의 거울 기둥으로 이루어진 원형 미로로
안양의 풍부한 불교문화를 결합,
백팔번뇌를 의미하는 거울 기둥들은
서로의 빛을 반사하며 관람자를 미로의 중심으로 이끈다.
신기한 모습에 이리저리 미로 찾기를 하면서
재밌게 체험하는 장면입니다.
✨노래하는 벤치 / 예페 하인(덴마크)자카 ✨
이번에는 노래하는 벤치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했는데요.
노래하는 벤치는 예페 하인(덴마크)자카의 작품으로
벤치의 기둥이 5개 그 의자에 사람이 앉으면
음표를 연상케 한다고 합니다.
학생 한 명을 살짝 앉혔는데 정말 그런분위기여였어요.
작품은 작가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상자 집 속에서 느낌
상자에 투과된 빛에 따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프로젝트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로
18년간 야외 환경에 노출된 탓에
심각하게 노후되었던 것을
작년 6월 독일에서 배를 타고 건너온 상자들로
재 정비가 된 모습이다.
안양예술공원 이번 작품은
✨<먼 곳을 바라보는 남자 -창학>✨
먼 곳을 바라보는 남자
저도 사실 이곳을 많이 지나다니면서
관심을 갖지 않았던 작품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알 수 있었답니다.
먼 곳을 바라보는 남자는
홀쭉하고 키가 너무 커서 무심코 지나다 보면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답니다.
귀가 솔깃한 안은선 도슨트의 작품 설명에
관심 있게 잘 들어주는 학생들의 모습이 진지해 보였어요.
✨<복사집 딸내미 -성은> ✨
복사집 딸내미는 숲 깊숙한 곳에 있었습니다.
✨ <용의 꼬리-이승택>✨
삼성산에 잠들어 있는 용의 꼬리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 중이에요.
APAP / 1회
안양공공예술 프로젝트(APAP) 커미션
이승택 "용의 꼬리" 2005. 안양예술공원
작가는 삼성산을 하나의 큰 용으로 파악하고
기와로 용의 꼬리를 쌓아 끊긴 능선을 이어주고자 했다.
완만한 곡선으로 솟은 용의 꼬리는
산의 능선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고
작품에 사용한 천오백여 장의 기와는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전설 속 동물의 비늘을 연상하게 하고.
전통적 소재에 주목해온 작가가 작품에
기와, 진흙을 시작으로 안양예술공원을 비롯하여
올림픽공원, 일본의 에치고-츠모리 지역 등에서 기와를 사용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고 설명을 해주셨네요.
살짝 오르막길이지만 신난 아이들에게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고 발걸음 가볍게
다음 작품으로 이동합니다.
여기가 바로 예술공원 전망대이랍니다.
꼭대기에 올라가면 예술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답니다.
전망대 밑에서 올려다 본 나선형 모양을 하고 있는
전망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시 전망대 위로 올라갑니다.
이곳에 오면 전망대 위로만 올라가게 되었는데
이번 기회에 소중한 배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데 어느새 녹색이 우거진
예술공원 전경의 푸르름이
시야를 맑게 함이 자연의 위대함이 느껴집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전망대 위에서 아이들을
내려다봤는데
숲과, 예술작품과,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이
조화를 이루어 색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로
내 고장 알아가기 수업과 연계 수업으로
작품 투어를 하고 있는데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아이들은 나름대로 상상의 나래를 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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