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거리로 나온 예술 어쿠스틱 공연 즐기기
도서관에서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다.
지난주 한뫼도서관에서 따뜻한 노래 소리가
들리는 감성 가득한 공연이 있었습니다.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도내 곳곳에서
공연, 전시 등을 펼치는 사업으로
일상 속에서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 경기도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문화 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른 곳도 아닌 도서관이라는 이색 공간에서
펼쳐진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한뫼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건물인데
공연은 시청각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디지털 자료실과 열람실 옆 문을 열고 나가면
판테온처럼 나무로 빛이 내리쬐는 테라스가
있어서 본격 무대 보기 전인데도
가을의 감성을 눈으로 먼저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뫼도서관에 시청각실은 저도 첫 방문이었는데
도서관 공지에 주민들을 위한 영화 상영 공간으로
이용하는 공간이 바로 이곳이었더라구요.
좌석도 넉넉하고 매번 문화생활을 하려면
멀리 차를 타고 가야지만 누릴 수 있었는데,
이렇게 집 근처에서 공연을 볼 수 있어서
거리로 나온 예술 행사가
정말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이날 공연 아티스트는 싱어송라이터 활동 중인,
안지 뮤지션이었습니다.
락밴드 ‘웨이스티드쟈니스’의 보컬, 작사, 작곡
‘데디오레디오’,‘ 안지X꾸짬마’등 밴드 활동과
솔로 뮤지션으로도 활동 중인 뮤지션으로
다양한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거리로 나온 예술 이번 공연 무대는
싱어송라이터 안지 님의
다양한 곡들로 채워졌는데,
동행, 방전, Sugar breath, 동반 수면 등
1시간 가까이 감성 가득한
노래를 불러주셨습니다.
중간중간 공연을 즐기러 온 시민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호응을 유도해 주셔서
도서관에서 노래 부르는
이색 경험도 할 수 있었어요.
직접 작곡, 작사한 곡들이 많아서
안지 님의 마음이 녹아있는 가사들이 많아
더욱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들이었어요.
특히, 살아갈게라는 노래는 집에 가는 길에도
여운이 남고 머릿속을 맴돌았답니다.
난 살아갈 게 네가 줬던 애정 후회 손에 쥐고
잊지 않을 게 날 울렸던 뜨거웠던 너의 꿈도...
한뫼도서관 시청각실이 객석과 가깝다 보니
공연에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고,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노래를 불러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행사를 즐겼답니다.
경기도가 주최한 거리로 나온 예술 행사 덕분에
주민들 모두 마음이 풍족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멀지 않은 곳에서 예술행사를
더 많이 접할 수 있기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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