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천은사 가을

삼척 단풍을 찾아 떠난 여행, 삼척 단풍 명소 삼척 가볼만한곳 천은사를 소개합니다.

일주문을 지나 쭉 올라가는데 가을이 아니라 여름에 온 듯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최근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예년보다 전국적으로 단풍이 더디게 드는 것 같네요.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해탈교 옆으로 주차장이 하나 더 있지만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조금 더 느끼고 싶어서 불이교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쭉쭉 뻗은 날씬쟁이 전나무 숲과 250년 이상 된 보호수 느티나무가 양쪽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전나무 숲을 지나면 쉰움산, 두타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삼척 가볼만한곳 천은사로 가기 전 옆길로 빠져 두타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이승휴 유적지부터 둘러보기로 합니다.

최근에 비가 많이 왔는지 동안사로 가는 길이 안 좋아서 돌다리를 건너야 했습니다.

삼척 두타산 이승휴 유적은 고려 시대 뛰어난 문인이자 정치가인 동안거사 이승휴가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집을 짓고 살던 터로 우리 민족의 역사서에서 가장 귀중한 자료 중 하나인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입니다.

동안사는 천은사에서 이승휴 선생을 모신 사당으로 문이 굳게 잠겨 있어서 내부를 볼 수는 없었습니다.

은사 경내로 들어가는 길에는 영월루와 범종각이 있습니다.

영월루 내부에는 보광정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운판, 법고, 목어가 있습니다.

보광정은 이승휴의 ‘동안거사집’에 나오는 정자 이름입니다.

화려한 범종각의 단청과 초록초록한 풍경이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단풍이 제대로 들면 더욱더 이쁠 것 같네요.

영월루 아래를 통해 천은사로 들어서면 극락보전과 5층 석탑이 있습니다.

천은사는 오대산 월정사의 말사이며 강원도에서 지정한 전통사찰 제34호로 ‘임금의 은혜를 입었다’ 하여 천은사로 이름 지어졌다고 하네요.

삼척 가볼만한곳 천은사 극락보전 왼쪽으로 약사여래를 모시는 약사전이 있습니다.

대나무, 소나무, 매화나무를 새긴 독특한 문양의 문살과 주변의 나무들이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극락보전 오른쪽으로는 삼성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삼성각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삼성각에 오르면 삼척 단풍 명소 천은사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천은사에 왔다면 삼성각은 꼭 올라보세요!!

가슴이 뻥 뚫리는 후회 없는 풍경을 선물받을 수 있습니다.

삼척 가볼만한곳 천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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