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 -김여나 작가와의 만남

‘난장마녀 꽃목걸이’ 북콘서트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제10회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가 열렸어요.

중앙공원과 좌광천 일원에서 열린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는 ‘2024년 구·군 우수축제 지원 사업'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동시에 ’24~25년 문체부 예비축제' 추천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이 축제는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축제로 행사 5개월여 전부터 50여 명의 축제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행사 기획, 연출, 홍보 등 축제 전반을 민간 주도로 진행하는 명실상부한 기장군의 주민 대표 축제랍니다.

이번엔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도 부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서 준비한 프로그램이 축소 운영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전날 밤에 비가 많이 내리는 바람에 좌광천이 범람해서 준비하는 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네요.

10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선 처음으로 '김여나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기장군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김여나 작가는 쌀쌀하고 궂은 날씨에도 해녀복을 입고 사인본 증정 행사를 이끌었고,

19일과 20일 양일간 2회에 걸쳐 북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김여나 작가는 기장군보에 '기장의 18개 갯마을과 해녀' 를 연재하면서 만났던 해녀 할머니의 이야기 '나는 해녀입니다

(키큰도토리)'를 발간했고, 지난 3월엔 기장 갯마을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집 '난장마녀 꽃목걸이(모해출판사)'를 출간했습니다.

19일(토요일)에 열린 북콘서트 모습입니다.

준비성이 철저한 김여나 작가는 아이들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자료를 준비하는데

비와 바람 때문에 모두 펼쳐 놓을 수 없어서 안타까워하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나온 부모님들의 호응이 참 좋았습니다. 비가 많이 내릴지 걱정했는데

북콘서트가 끝나고 나서 비가 쏟아져서 다행(?)이었습니다.

20일(일요일) 북콘서트 모습입니다.

날씨는 많이 흐렸지만, 다행스럽게 비는 내리지 않아서 애초에 예정했던 장소에서 북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축제에서 북콘서트라니 과연 잘 될까...' 나의 기우와는 달리 많은 분이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 조부모님들도 김여나 작가의 북콘서트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여나 작가는 1970년대까지 해녀들의 작업복인 물소중이를 입고 테왁과 망사리를 들고 기장의 해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난장마녀 꽃목걸이’를 쓰게 된 이야기도 들려주고 퀴즈를 통해 기장 미역을 선물하면서 관심을 끌어냈습니다.

또한, 해녀복 입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느낀 점을 들어 봅니다.

소라껍데기를 귀에 대고 소리를 들어보게 하고 고무 해녀복을 만져보게 하는 등 체험을 통해 이해하게 하더군요.

전날 북콘서트에 참여한 어린이가 책을 다 읽고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다시 또 왔다고 하고,

한 어머니는 책을 완독하고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어느 모자(母子)는 작가의 팬이라면서 구입한 책을 들고 와서 사인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날 작가 사인본 증정 행사에선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쓰고 그렸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그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진지해 보였습니다. 현장에서도 전시했던

어린이들의 꿈 이 담긴 그림 100장은 적당한 장소에서 다시 전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시끌벅적한 축제에서

처음으로 열린 작가와의 만남이 성황리에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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