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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일 전
뮤지컬과 연극의 만남 뮤직드라마 "여자 여자 여자" 후기
뮤직드라마 '여자 여자 여자'는 호텔 이든에 펼쳐지는 세 여인의 새로운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죽음의 종착지인 이든 호텔에서 삶의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가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남긴 뮤직드라마입니다.
이번에 창작극 뮤직드라마를 만든 일칸토 오페라 앙상블의 소프라노 이현숙 단장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공연예술이 되도록 언제나 심사숙고하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뮤직드라마는 관객들에게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뮤직드라마 '여자 여자 여자'의 공연은 대전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2024년 11월 16일 (토) 오후 4시, 오후 7시 두 번의 공연을 하였습니다. 황금 같은 주말에 두 번의 공연에서 객석은 거의 만석에 가까운 관람객들이 찾아주셨습니다. 공연장 로비인데요 공연 전 많은 분들이 티켓을 교환하고 있더라고요.
일칸토 오페라 앙상블은 클래식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대전광역시 전문예술 단체로서 지역사회에서 음악을 통한 봉사 활동과 정기 콘서트를 비롯한 많은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대전 중구를 거점으로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단체이며 소프라노 이현숙 님이 이끄는 실력 있는 클래식 단체입니다.
호텔 이든에서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강한 메시지를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클래식을 전공한 성악가와 연극을 전공한 연극인들 그리고 악기 연주자 등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현숙 단장은 작년에 이어 창작물인 뮤직드라마를 올해 두 번째로 관객에게 선보였습니다.
보통 뮤직드라마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대중가요와 연극을 섞어서 만든 형태의 극을 말합니다. 이번 뮤직드라마에서는 클래식과 연극의 만남으로 관객들에게 퀄리티 높은 드라마를 보여 주었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뛰어나서 중간에 눈물을 흘리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연극배우 3명과 성악가 3명 그리고 연주자(드럼, 대금, 바이올린, 피아노) 4명 등 총 10분이 몇 달 동안 연습한 작품이랍니다. 그 뒤에서 숨은 공로자인 연출, 안무, 음악감독, 음향, 조명, 영상 등 수많은 스텝들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작품의 수준이 꽤 높은 거 같더라고요. 공연이 끝난 후 진한 여운이 남는 건 저만은 아니겠지요?
공연이 끝나고 출연자들과 스텝 모두가 나와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클래식과 연극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뮤직드라마가 최근에는 조금씩 무대에서 볼 수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아직은 정통 클래식 공연(오페라, 뮤지컬)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학생들이 많이 온 것이 참 특이하더라고요. 그리고 일부 관객은 가족이 함께 보러 왔답니다. 이렇듯 뮤직 드라마는 아이부터 어르신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멋진 장르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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