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갈만한곳 , 고향의 정과 특별한 맛이 있는 문경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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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갈만한곳 ,

'문경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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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는 조선시대 영남 지역의 많은 선비들이 한양으로 향하며 과거 시험을 준비하던 길로, 청운의 꿈을 품고 이 고갯길을 넘었죠. 또한, 전국 각지의 상인들이 팔도를 오가며 이용한 중요한 고갯길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문경새재는 그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유적지 덕분에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문경새재를 탐방하려면 꽤 오랜 시간과 체력이 필요할 수 있는데요, 그런 여행을 떠나기 전에 문경전통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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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전통시장은 1930년대 일제시대에 개설된 역사 깊은 시장입니다. 다른 읍·면들에 비해 교통이 편리하고, 점촌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그 자체의 읍세를 갖추고 있어 한때 시장이 매우 활발하게 운영되었죠. 그러나 농촌 인구의 감소와 이농 현상 등의 영향으로 현재는 시장 기능이 조금씩 약해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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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흘산을 비롯한 깊은 산속에서 채취되는 다양한 산채들이 여전히 많이 출하되고 있으며, 특히 계절마다 송이, 고사리, 더덕, 두릅 등 지역 특산물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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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전통시장은 ‘할망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고령의 할머니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그들이 직접 기른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죠. 비록 물건의 종류는 많지 않지만, 그 정성으로 기른 제품들이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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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었습니다. 시장에 들어서면, 특유의 비린내나 불쾌한 냄새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깨끗하고 청결한 느낌을 줍니다. 아케이드 지붕이 있어 날씨에 관계없이 편안하게 장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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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화장실도 아주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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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저울도 볼 수 있었는데요, 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포장되어 나오는 제품이 아니다보니 정확한 무게를 알 수 없는데 구매한 물품을 직접 계량해볼 수 있어요. 고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편의시설만큼은 잘 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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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2일과 7일은 오일장이 펼쳐지는데요, 시장 주변의 도로변까지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요. 주흘산 등 근처 산에서 채집한 다양한 산채들이 주를 이루며, 이 시점에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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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뒤편으로 가면 약돌한우돼지타운이 있습니다. 문경약돌은 거정질화강암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문경에만 분포하며 보통의 물을 알카리로 변하게 하는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문경약돌돼지약돌한우는 배합사료에 문경약돌을 첨가 급여함으로써 더욱 강건하게 키워 고기의 품질을 향상 시켜 문경의 대표적인 먹거리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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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 1, 2, 3호​로 불리는 식당도 나란히 있습니다. 2023년 백종원의 더본코리아와 함께 개발한 약돌돼지한상을 기본메뉴로 다 비슷비슷한 메뉴구성을 하고 있어 어느 곳에서 식사를 해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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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돌돼지한상은 약돌돼지로 만든 떡갈비와 편육에 밑반찬, 된장찌개, 공깃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렇게 푸짐한데 1인분에 1만 원이라니 너무너무 가격이 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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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먹방 유튜버로 유명한 쯔양도 약돌돼지한상을 먹고 갔어요. 문경전통시장 상차림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다른 메뉴들도 소개되고 있으니 직접 감상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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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8pEUU8djhI?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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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쯔양처럼 직접 먹어보았는데요, 살코기로만 만들었다는 편육은 누린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식감은 탱글탱글하고 쫄깃쫄깃해서 맛있더라고요. 새콤한 부추무침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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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비는 약돌로 키운 돼지고기에 산나물을 첨가하며 직접 만드셨다고 해요. 문경전통시장의 인기 있는 먹거리로 떡갈비만 따로 포장해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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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는 덜어서 먹는 것이 아니라 1인 1그릇으로 나와서 더욱 만족스러웠어요. 칼칼하고 깊은 맛도 일품이고요.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맛깔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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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입가심할 수 있는 구수한 숭늉까지 나왔는데요, 엄청 배부르게 먹었네요. 맛도 좋고 몸에도 좋고 양도 많고 가격은 착하니 약돌돼지한상을 먹으러 문경전통시장에 가고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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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고 나오는 길에 시장에서 사과를 한 박스 샀습니다. 사과는 문경의 대표적인 농산물이지요.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재배하여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으며 육질이 단단해요. 저장성도 뛰어나 두고두고 먹기 좋은데요, 올겨울 저희집의 간식거리로 사랑받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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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전통시장에서 문경의 산나물과 사과도 구입하고 맛있는 약돌돼지한상도 맛보시길 바랍니다. 착한 가격의 건강한 먹거리로 만족하실거에요. 오일장이 서는 끝자리 2일과 7일에 방문하시면 더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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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