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대표 문화장터 ‘여강나루장터’로 가을 축제 시작!

여주시민기자단｜정하진 기자

여주의 가을은 신명 나는 장터로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가을을 예고하는 9월, 여주형 소셜 리버 마켓 ‘여강나루장터’가 9월 6일부터 8일까지, 여주시 도예랑 일원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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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강나루장터는 여주시와 여주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가 경기도, 한국도자재단,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등과 함께 여주의 대표적인 문화장터를 표방하며 진행하는 소셜 마켓입니다. 여주시의 사회적 경제 기업의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경제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로 삼고자, 지난 2022년 5월 첫선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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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래로 여주의 대표 축제 시기인 봄과 가을, 매번 의미 있는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참여 주체와 협업하며 특색있는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여주시의 대표적인 지역 주민 참여 행사가 되었습니다.

2022년 10월 여강나루장터 ⓒ 여주시 / 2023년 10월 여강나루장터 ⓒ 여주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 2024년 5월 사회적 경제 나눔장터 ⓒ 정하진 여주시민기자

2024 여강나루장터는 그간의 경험을 모아 시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이벤트를 구성했습니다. 단순히 상품을 사고파는 것 이상의 축제, 사람들이 모여서 교류하고 문화 활동을 하며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마당, 이것이 바로 사회적 경제의 바람직한 교류의 장이자 모두가 주인인 문화장터, 바로 여강나루장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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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민은 물론이고 폭염에 지친 많은 분이 방문해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향후에는 시민 스스로 계획하고 직접 운영하는 진정한 ‘여주형 소셜 마켓’으로 상설화되기를 기대합니다.

2024 여강나루장터 카드뉴스 ⓒ 여주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행사장 안내도 ⓒ 여주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특히 이번 여강나루장터 기간에는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경기도자비엔날레(2024.9.6.~10.20.)’,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경기공예페스타(2024.9.6.~9.8.)’,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여주도자마켓(2024.9.5.~9.15.)’ 등이 연계 행사로 진행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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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 기업의 제품을 만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문화를 느끼면서 동시에 다양한 공예 체험, 문화 공연, 여주 도자기 전시·판매 공간을 둘러볼 수 있어 더욱 알찬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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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강나루장터뿐만 아니라 여주시의 사회적 경제와 마을공동체 관련한 여러 현안을 운영·지원하는 여주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김길성 센터장을 만나보았습니다.

여주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김길성 센터장 ⓒ 정하진 여주시민기자

A. 여주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는 사회적 공동체 생태계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입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을 육성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일을 합니다. 여주시의 필요성에 의해 설립되었고, ‘사회적협동조합 여주시사회적공동체협의회’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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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란, 시장 경제를 기반으로 하되 사회적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 활동을 뜻합니다. 경제적 이익이 가장 우선되는 시장 경제와는 달리,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루는 것’에 가치를 두는 것이 특징이죠. 구성원들 간의 연대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고스란히 나누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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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여주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교육사업 △기업 맞춤형 컨설팅 사업 및 시민 참여형 실습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경제 조직 발굴 및 창업 인큐베이팅과 같은 창업지원 사업 △여강나루장터와 같은 소셜 마켓과 크라우드 펀딩 등의 판로 확보 사업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직 간 네트워크 사업 △ 사회적 경제조직 인·지정 및 공모사업 지원 등의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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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는 사람과 함께하는 행복한 도시 여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여주시 사회적 경제 기업의 소중한 발걸음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A. 센터는 사회적 목적을 어떻게 충족할 것인지 고민을 하는 사회적 경제 기업과 마을공동체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회적 경제 기업과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나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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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가 이런 현장의 구성원들에게 나름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든든한 지원군으로 함께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보며, 사회적 공동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은 해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A.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발굴하고 육성하고 조직하는 것은 기본으로 하고 ‘활성화’하는 것 집중하겠습니다. 마을공동체 부분에서는 마을 활동가를 더 길러내고, 주민자치회와 건강한 협력체제를 만들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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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 분야에서는 공공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회적 경제 조직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하고, 기업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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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기도의 ‘자산화 지원사업’ 같은 제도를 활용하여 여주의 특화 사업으로 ‘사회적 돌봄 농업’ 분야를 키워보고 싶습니다. 여주의 지역 특색을 반영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돌봄의 영역을 아우르는, 공공의 문제를 사회적 경제조직이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역량을 보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주의 가을을 여는 문화장터인 여강나루장터 소식을 전하고자 만나본 여주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의 그간의 활동과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여주’를 그려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센터의 활약과 사회적 경제조직 그리고 마을공동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