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가상리는 ‘아름다운 윗마을’이라는 뜻으로,

마을 가운데로 삼부천이 흐르고 마을 뒤로는 백학산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는 마을입니다.

가래나무가 많아서 예전엔 가래실이라 불렸고, 지금도 ‘가래실 문화마을’이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가래실은 영천을 대표하는 문화마을로 ‘지붕 없는 갤러리’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미술 작품들이 마을에 가득합니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은 공공미술 프로젝트사업으로 벽화,

조형미술 등 다양한 미술 작품이 조성되며 ‘별별미술마을’로 변신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6~2018년 3년 동안 ‘가래실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다시 한번 변신, 사라진 것도 있고,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킨 것도, 새로 조성된 것도 있는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평범했던 시골마을이 지붕없는 노천갤러리가 되어 골목골목 걷는 발걸음이 즐거운 영천여행지, 가래실문화마을,

영천 9경의 별별미술마을은 행복한 예술마을이 되었습니다.

가래실마을은 마을 전체에 예술작품들이 설치되어 있고, 골목 벽마다 벽화와 조형물로 골목길이 재밌습니다.

전통적인 문화자원이 풍부한 마을로, 마을 역사와 이야기를 담아낸 여러 가지 예술작품과 함께 마을박물관도 있습니다.

옛 마을회관이 ‘마을 박물관’이 되어 마을 사람들과 그들의 소박한 삶을 옮겨 놓은 우리나라 최초의 ‘마을사 박물관’입니다.

가래실 문화마을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곳곳에 편의 시설이나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마을 입구엔 천연염색과 제과제빵 체험과 판매를 하는 체험 공간인 갤러리.

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무인카페도 있어 산책하다가 잠깐의 티타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노인회관은 ‘가래실 행복나눔쉼터’가 되어 실내에서 휴식하거나 공용 화장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은 기다림과 즐거움이 있는 포토스팟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별별미술마을답게 별따는 아이들의 조형물부터 별이 가득한 마을이듯 동화 속으로 쑥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누구나 꿈을 꾸고, 꿈을 향해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순순함을 이야기하듯 골목을 따라 펼쳐진

동화 같은 벽화는 잊고 있던 동심을 깨워줍니다.

별별미술마을의 터주대감은 가래실마을 초입의 시안미술관입니다.

사실상 문화마을의 들머리 구실을 하는 공간으로 1999년 폐교된 화산초등학교 가상분교에

담을 허물어 마을과의 물리적인 경계를 없앤 시안미술관은 커다란 플라타너스들이 둘러싸고 있는

운동장이 잔디광장이자 야외 전시장이이고,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천국이라 아이와 함께하면 더 좋습니다.

복작거리는 도시의 도심 속에서 바쁘게 살다 별을 따러 가는 영천 감성여행이 됩니다.

드라이브삼아 왔다가 어린 아이마냥 백만장쯤 되는 사진을 찍은 듯 기분좋은 산책으로 즐겼던 시간이었습니다.

맘에 별 하나 심어보지 않으실래요?

별별미술마을에서 반짝이는 별을 담아보세요.

가래실문화마을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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