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뒷산에 있는 불상이 원래 여기 있었다고~! – 이거사지 | 경주시 SNS 알리미 권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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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주시 SNS 알리미 권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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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궁금합니다.

여기에 있던 불상이 왜 청와대까지 가게 되었을까요?

알고 나니 그리 기분이 좋은 것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생각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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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롯가에 보면 도지앞마을 비석이 큼지막하게 있습니다.

정류장도 바로 있고요.

동네 안에 주차할 곳이 마땅찮아서 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해야 한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 큼지막한 주차장이 딱~!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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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 담벼락에 기와 모형을 붙여 놨는데,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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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도 있지만 새로 지은 집들도, 짓고 있는 집들도 있네요.

이 집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르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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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쪽으로 계속 올라가 보는데 마을이 다른 마을과는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뭐지? 찬찬히 살펴보니 집들에 대문이 없습니다.ㅎㅎ

물론 동네 전체 집들에 대문이 없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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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내려올 때 주민분을 만나 이야길 들었는데,

참 살기 좋은 동네구나 싶네요.

다만, 하나 걱정이 되는 건 청와대 불상이 여기로 이전해서

이거사가 복원되고 나면

많은 사람이 올 건데, 조용하고 인심 좋은 마을이

사람들로 북적이면 어찌 될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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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 이름이 대기실이라고 해요.

궁금하시죠. 왜? 대기실일까.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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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내음 가득한 길을 걸어가다 보니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채소도 보이고, 과수원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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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입니다.~!

갈림길에서 스마트폰 지도를 확인해 보는데

지도에서 안내해 주는 길이 수풀로 뒤덮여 있는 겁니다.

아무리 이거사지가 사람들이 와보지 않는 곳이라서

길이 없다고 해도 수풀이 이렇게나 자란단 말인지...

자세히 보니 이 길을 먼저 헤쳐지나 가신 분이 계신 거 같네요.

발자국도 있고 수풀을 헤쳐나간 흔적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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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중간에서 진퇴양난, 조금만 가면 될 줄 알았는데.

계속 무성한 잡초밭에서 허우적거립니다.

한참을 허우적거리다 보니 드디어 보입니다.~!! 해냈어~!!!

이어서 따라오는 또 하나의 걱정,

집에 갈 때도 이렇게 풀밭을 헤쳐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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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정말 편한 팁 하나 드립니다.

저같이 우매한 행동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사진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정말 편하게

아주 쉽게 이거사지에 갈 수 있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발굴 때문에

이 주위 정비를 다 했다네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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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사지는 주변을 정비하고 가지런히 보존되어 있습니다.

발굴 유적들은 박물관으로, 또는 땅속에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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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불상과의 연관성이 있나 찾아봤는데.

안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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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은 그냥 아주 쉽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렇게 넓고 편한 길이 있었는데,,,

올라올 때는 화살표 길로 조금만 올라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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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이라도 이렇게 편하니 얼마나 좋습니까,

노랫소리도 나오네요,~^^ 흥얼거리며 내려오는데,

동네 주민분의 따뜻한 응원 소리도 듣고.ㅎㅎ

저 같은 사람이 또 있을 수 있으니

조그만 안내판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다음에 또 올 때는 제가 하나 만들어 볼까도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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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이 길로 가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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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로 가셔야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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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불상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입니다.

(출처 : 나무위키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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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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