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연락처 : 054-639-585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연중무휴

🪷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1,330원

🚘주변 가볼 만한 곳 : 선비촌, 선비 세상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소수서원 꼼꼼하게 둘러봐요!

오늘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면서 유네스코에 등재된 영주 소수서원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영주 소수서원에 입장하면 먼저 피톤치드가 뿜뿜하는 울창한 소나무 숲을 만나게 되는데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 소나무 숲을 학자수림이라고 하는데요. 겨울을 이겨내는 소나무처럼 살아가면서 만나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참선비가 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영주 소수서원은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우리나라 최초의 성리학자자 안향을 배향하는 사당을 건립하기 위해 만든 백운동서원이었습니다. 이후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해 조정에 건의하여 명종 임금이 '소수서원'이라는 편액을 하사하여 소수서원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 서원이자 공인된 사립 고등교육 기관으로 이곳에서 배출된 인재가 4,000여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유교의 성지인 소수서원 자리에 원래 통일신라 시대에 세워진 숙수사라는 사찰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당간지주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당간지주는 불교의식이나 행사가 있을 때 깃발을 다는 곳입니다.

주세붕은 <경>이라는 글자 한자를 바위에 새겼는데요. <경>자는 공경과 근신의 자세로 학문에 집중한다는 의미입니다. <경>자 위의 <백운동>글자는 소수서원의 본래 이름이었습니다.

서원의 구역은 강학영역과 제향 영역으로 구분합니다. 제향 영역은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문성공묘와 전사청, 영정각 등의 건물이 있습니다.

선생단은 제사에 쓸 제물을 검사하는 단으로 소수서원에서 매년 음력 3월과 9월에 제향을 지내는데 제향 전날 선택한 제물을 올려 두고 흠집 여부를 살펴보던 곳 입니다. 서원의 선생단은 보통 사당 근처에 있지만, 소수서원은 특이하게 서원 입구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서원은 전당후묘라 하여 강학공간 뒤에 제향 공간을 두는데 독특하게 소수서원은 서쪽 방향을 중시하는 전통사상에 따라 강학공간 서쪽에 제향 공간을 배치했습니다.

문성공묘는 우리나라 성리학의 시조로 불리는 회헌 안향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1542년 주세붕이 건립하였습니다. 일반적 사당에는 <사>자를 사용하고 왕이나 나라의 큰 인물을 모신 곳에 <묘>를 쓰게 하였는데, 문성공 묘는 우리나라 주자학을 도입한 문성공 안향을 기리고자 격을 높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문성공묘 뒤편에 있는 전사청은 사용하는 제기를 보관하고 제물을 준비하던 곳으로, 제물을 장만하거나 제사를 지낼 때 편리하도록 문성공묘 바로 옆에 배치하였습니다. 주세붕이 중종 37년 1542에 문성공묘를 지으면서 함께 만들었다고 전합니다.

경렴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서원 정자 가운데 하나인데요. 소수서원 원생의 풍류 문화를 이곳에서 즐겼어요. 서원과 주변의 자연과 이어주는 곳으로 원생이나 유림의 모임, 시회 등 풍류와 심신 수양 등의 활동에 사용된 정자입니다.

일영대는 해 시계로 알려져 있는데요. 맑은 날, 윗부분 돌에 꽂은 막대기의 그림자가 아랫돌에 드리워지는 것을 보고 시간을 알았다고 해요.

관세대는 사당을 참배할 때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대야를 올려놓는 받침돌입니다.

정료대는 밤에 서원을 밝히던 조명시설로 윗부분 석재 위에 관솔을 피워 정원을 밝혔습니다.

강학영역은 학문을 닦고 배우던 공간으로 강학당이 있고, 오른쪽 뒤편으로 돌아가면서 지락재 와 학구재, 일신재와 직방재가 위치하고 있어요. 강학당 왼쪽으로 장서각이 위치하고 있어요. 강학당 내부에는 명종 임금이 내려준 친필 편액이 걸려있으며, 원본은 소수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건물 배치는 독서를 통한 학문의 즐거움을 의미하는 지락재를 시작으로, 성현의 길을 따라 학문을 구하는 학구재, 날마다 새롭게 한다는 일신재 그리고 경과 의리로서 안과 밖을 곧고 올바르게 한다는 직방재에 이르면 학문을 크게 이루게 되므로 비로소 명륜당이라 불리는 강학당에 들어 세상의 이치를 밝히게 됩니다.

일신재와 직방재는 원생, 교수와 서원의 임원인 원임들이 생활하던 숙소로 독립된 건물이 아니라 하나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지락재와 학구재는 원생들이 거처하면서 공부하던 곳으로 2동의 건물이 조금 떨어져 'ㄱ'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어요.

소수서원 영정각은 국보 안향 초상과 보물급 주세붕 초상 등 영정을 많이 소장하고 있어 1975년에 특별히 지어진 건물입니다. 현재 원본은 소수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영정각 내부의 중앙 좌측에는 주자학의 시조인 주자의 영정, 우측에는 우리나라 주자학의 선구자인 안향의 영정이 있어요.

소수서원 사료관에는 자료를 정리해 둔 곳으로, 성리학에 대한 역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또한 성리학의 주요 배출 성리학의 인물을 정리되어 있어서 한눈에 소수서원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소수서원을 둘러보았는데요. 서원의 건물 외에도 다양한 문화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자연 경관도 아름다워서 시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본 내용은 영주시 SNS 홍보단의 취재에 의해서 작성된 글로 영주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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