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천주교 성지 ,

'마원성지'


오늘 소개해 드리는 문경의 이야기는 경북 문경에 있는 유명한 천주교 성지.

마원성지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경북 문경은 많은 천주교 성지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죠.

아무래도 서울로 가는 관문인 문경새재가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규모도 크고, 산책하기도 좋은

마원성지에 다녀온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기본 정보

위치 : 경북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마원성지

입장료 : 무료

주차 : 가능

화장실 있음

주차는 바로 앞에 주차장이 크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버스도 주차 할 수 있을 만큼 주차장이 크고 넓게 조성되어 있으니

주차 걱정은 안 하고 가셔도 좋아요.

저는 평일 오후쯤에 방문했는데

이미 성지를 구경하러 오신 사람들이 몇 분 계셨습니다.

주차장 바로 뒤쪽에는 화장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차 하고 마원성지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인자한 웃음으로

성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맞이해 주는 성모마리아 상이 있었습니다.

마원성지는 주차장에서 걸어서 약 3분 정도 올라가야 했어요.

그래도 올라가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하나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조금 올라가니 땀이 조금씩 나더라고요.

하지만 성지 곳곳에 조성된 쉴만한 장소들이 있어서

땀을 간단하게 식히고 다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마원 성지는 박상근 마티아의 유해를 모신 성지인데요.

박상근 마티아는 경상도 문경에서 하급 관리를 지낸 사람으로,

중년에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여 착실한 천주교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병인박해가 일어난 후 숙모 마리아와 친척 박 막달레나와 같이 체포되어

상주로 끌려가 옥 생활을 하였는데요.

옥중에서 교수형으로 순교하였고,

이때가 1867년 당시 박상근 마티아의 나이는 30세였습니다.

이후 100년이 넘어 1985년 박상근 마티아의 묘가 마원리 문중 산에서 발견되었고,

안동교구는 마원에 순교 성지를 조성하기로 하여 지금의 마원 성지가 조성되었습니다.

이곳도 다른 성지들과 마찬가지로 관리가 참 잘 되어 있었습니다.

잔디도 그렇고.. 주변 나무들도 관리가 잘 되어서 더욱 경건한 마음이 들게 되는 것 같아요.

천주교에 관심 없으신 분들도 천천히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은 마원성지입니다.

묘지 주변으로는 순교와 관련된 조형물들이 몇 가지 놓여 있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제대로 쉬고 왔었던 마원성지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이렇게 경북 문경 천주교 성지마원 성지를 방문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처음 들어갔을 때 마리아 상의 표정과

나올 때 마리아 상의 표정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뭔가 방문해 줘서 고맙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던 하루였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문경 마원성지에서 뜻깊은 역사 이야기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 보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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