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고택 투어

어계고택

제12기 함안군 SNS 기자단 박혜민

함안에는 역사가 오래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은 국가유산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 역시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제159호로 지정된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함안 어계고택

주소: 경남 함안군 원북길 104-3 어계생가

입장료: 무료

주차장: 있음

함안 어계고택은 함안군 군북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안군과도 가깝지만 진주시 사봉면과도 가까워서 근처를 여행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함께 둘러보면 좋은 여행지인데요.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더 의미 있는 여행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함안의 주요 관광지에는 주차 시설이 완비되어 있는데요.

어계고택 역시 넓은 주차장이 갖추어져 있어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공중화장실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사용하기에 편했습니다.

함안을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에는 그곳의 정보와 전설이 담긴 글귀가 적혀 있는데요.

관람하기 전에 읽어보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어계고택은 조선시대 생육신의 한 사람인 어계 조려 선생이 지내던 곳입니다.

단종 3년(1453)에 수양대군이 단종의 왕위를 빼앗자 벼슬을 포기하고 고향인 이곳에 돌아와 학문에 정진하며 여생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어계 조려 선생의 충절이 엿보이는 부분이죠?

함안 어계고택은 대문채와 원북재 그리고 사당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곳 대문채는 3칸으로 되어 있는데 중앙에 솟을대문이 있고, 그 양쪽으로 방이 있습니다.

주 건물인 원북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일자형 평면으로 되어 있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부엌은 없고 대청과 침실만 있는 구조인데요. 살림집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재실의 특징을 보여주는 구조입니다.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난 방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신발을 벗고 올라가볼 수 있으니 대청마루에 앉아 여유를 즐겨봐도 좋겠습니다.

마당에는 수령이 오래 된 은행나무가 한 그루 서있는데요.

지금은 여름이라 초록 잎이 무성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가을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느즈막한 가을 쯤 방문해봐도 좋겠습니다.

건물 뒤편에는 사당이 있습니다. 이곳 사당에서는 음력 3월에 조려 선생과 그의 부인에게 향례를 치르고 있는데요.

사당 안에는 국왕의 하사품인 향로와 선생이 사용하던 죽장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사당 안까지 들여다볼 수는 없었지만 사당의 건물을 보며 어계 조려 선생의 기운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어계고택이 자리 잡은 이곳 마을의 풍경도 아름다운데요.

여름이라 산과 나무가 푸르렀고 농작물도 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고요.

미세먼지 하나 없는 파란 하늘까지 더해지니 무더위가 싹 잊혀지는 듯한 경치를 보여주더라고요.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관광지에 지쳐 있는 분들이라면 선호할 만한 곳이 아닌가 싶은데요.

조용하고 한적한 이곳에서 고단했던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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