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생각하는 과천시만의 문화 콘텐츠 총집합!과천문화원 & 문원 생활문화센터 ‘로컬굿즈 생활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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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과천을 알릴 수 있는 문화 콘텐츠에는 무엇이 있나요?”

이 물음에 대한 과천 시민들의 답이 지역 축제로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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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생활문화센터가 위치한 과천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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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지난 9일, 문원동에 위치한 과천문화원 지하1층 일대서 "2024 로컬굿즈 생활문화축제"를 개최했습니다.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과천문화원이 주관하며 지역 내 청년활동가, 지역활동가, 마을디자이너, 동아리, 동호회가 협력한 이 축제는

문원생활문화센터 내 동아리들이 모여 과천시만의 문화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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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굿즈 생활문화축제 팸플릿

축제가 열린 과천문화원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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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에서 처음으로 열린 '로컬굿즈 생활문화축제'는

경기문화재단의 2024 경기 지역문화 지원사업들 중 ‘생활문화 플랫폼’에 과천문화원이 선정되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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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생활문화 플랫폼’ 사업은 문화원, 생활문화센터, 민간 문화공간 등을 대상으로

공동체와 지역,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주체적 문화 활동과 생활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플랫폼 활동을 돕고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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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동아리들이 선보인 과천시만의 문화 콘텐츠, 로컬굿즈 생활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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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굿즈 생활문화축제는 과천시의 생활문화를 알리는 것과 함께

과천 생활문화센터와 센터 내 동아리를 알리는 것도 축제를 여는 이유들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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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센터는 시민들의 자율적인 문화 활동을 장려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개인이든 그룹이든 하고 싶은 분야와 활동을 센터에 문의하면 센터는 이용 공간을 대여하고 강사까지 연결해주는 등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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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활동하는 시민이 아이에게 핸드 페인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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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문화원 관계자는 “‘생활문화센터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니 어서오세요’ 같은 개념이 아닌

문화센터는 시민 스스로 만든 동아리가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점점 입소문이 퍼져서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문의를 주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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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자적민화 동아리의 '공예를 활용한 민화봉투 만들기' 프로그램

달콤하루 동아리의 빵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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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두 개의 생활문화센터가 운영중입니다.

2022년 12월 26일에 개소한 문원생활문화센터와 2024년 4월 15일에 문을 연 갈현생활문화센터입니다.

현재 문원 센터는 과천문화원이, 갈현 센터는 과천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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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로컬굿즈 생활문화축제를 통해 문원 생활문화센터 동아리들은 어떠한 과천시만의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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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토리아리, 나비, 추사' 이렇게 3가지로 구분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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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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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마스코트 토리와 아리를 활용한 만들기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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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와 아리는 과천시 마스코트입니다.

1999년 4월부터 선보인 토리아리는 과천의 시목인 밤나무의 열매 ‘밤’을 뜻하는 ‘밤톨’과 ‘밤알’의 끝 글자를 따 지어졌습니다.

과천의 내실 있는 성장과 미래를 기원하는 토리아리는 과천 행사 때마다 소개되고 있고

과천 토리아리 과학축제, 토리아리배 생활체육대회 등 오랜기간 과천시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 친숙한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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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가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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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들은 축제에서 토리아리를 활용한 체험을 펼쳤습니다.

컵받침 버닝 디자인, 가죽 키랑 만들기, 비누 만들기, 토리아리빵 만들기 등 과천시 캐릭터를 활용해 재밌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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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과천시 심볼

과천시 심볼마크 '나비'를 활용한 프로그램들도 진행되었다

'나비가 앉은 라탄 컵홀더 만들기'에 참여한 아이를 도와주고 있는 동아리 활동가

과천시 심볼마크인 ‘나비’를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동아리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들은 나비 책갈피 만들기, 나비꽃 썬캐쳐만들기, 나비가 앉은 라탄 컵홀더 만들기, 나비장식 도어벨 등

나비와 관련된 다방면 콘텐츠들을 시민들에게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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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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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 선생을 모티브로 하는 체험도 진행됐다

과천시를 대표하는 인물들 중 한 명인 추사 김정희 선생을 활용한 콘텐츠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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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우소공’ 동아리의 <‘나도 추사’ 추사체로 본 과천 디자인 되다> 프로그램은

패브릭 작품을 디자인, 제작으로 전시와 판매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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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프로그램에 예약해 체험했다는 한 시민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체험들이 많아서 신선했다.

아이, 어른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들이 많은 것도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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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실크 플라워 미니 리스 만들기>, <밤골 초코입은 알밤 마들렌>, <그림과 시가 있는 목 스카프> 등

동아리만의 색깔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어 시민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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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림바 공연

공연 동아리의 버스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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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중간에는 공연 동아리들의 버스킹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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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 오리키나 앙상블의 ‘오카리나 공연’, 칸타빌레 플루트 앙상블의 ‘플루트 공연’, 제제 아르떼(Jeje Arte)의 ‘칼림바 & 아코디언 공연으로

축제를 찾은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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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 과천 생활문화센터 동아리들. 그중 동아리 활동하는 한 시민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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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문원생활문화센터에서 어떤 동아리에서 무엇을 활동하고 있나요?

A. 저는 한국원예협동조합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동아리가 점점 커져 협동조합으로 성장한 케이스죠.

처음에는 여성비전센터에서 경력단절여성들이 모여 원예활동으로 시작했어요.

이후 문원 생활문화센터에서 원예교육 선생님들끼리 모여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요.

협동조합이다 보니 지역 행사, 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예교육 선생님을 양성하는 일도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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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로 시작한 한국원예협동조합(디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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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해 과천시 여러 축제들에 참가하셨는데 축제 때마다 매번 다른 아이템 또는 콘텐트로 프로그램을 펼치셨다고 들었어요.

A. 네, 지난 9월 청소년 진로페스티벌부터 추사아트페스티벌, 로컬굿즈 생활문화축제 등 여러 축제들에 참여해

원예진로체험, 미니 리스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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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펼친다는 게 쉽지 않아요.

힘듦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시민들 반응을 보면서 다시 에너지를 얻어요. 이런 기회가 흔치 않잖아요?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하니 기회가 제공되었을 때 기꺼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요.

오늘도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기분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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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추사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한 생활문화센터 동아리가 추사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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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단순한 동아리 활동을 넘어 동아리들이 축제에 참여해 여러 프로그램들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면서 소통하는 점이 특별한 것 같아요.

A. 올해 과천문화원이 문원 센터를 운영하면서 동아리들이 축제에 참여하는 빈도가 더 늘어난 것 같아요.

저희도 그렇지만 다른 동아리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축제마다 참가하다 보면 시민들이 알아봐주시고 믿고 참여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자연스럽게 동아리 활동에 관심 가져주시는 점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동아리를 더욱 홍보할 수 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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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직 과천 생활문화센터와 동아리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실 수 있잖아요. 그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어떤 분야든 상관없이 본인 하고 싶은 문화 생활이 있다면 생활문화센터에 문의를 했으면 좋겠어요.

취미가 같으면 금방 친해질 수 있고 재밌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꼭 용기 내서 꼭 센터에 문의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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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생활문화센터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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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생활문화센터를 운영하는 과천문화원 관계자는 “우리 과천을 가장 잘 아는 분들은 우리 시민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는 분들은 지역 내 숨은 고수라고도 볼 수 있지요”라면서

“그들이 전하는 과천시만의 문화 콘텐츠를 시민과 공유하는 이 시간만으로 매우 뜻깊은 시간이지 않나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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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 생활문화센터는 평일 야간도, 주말도 운영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과천문화원에 문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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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문화원(문원생활문화센터)

02) 3679-1415

홈페이지 : http://gccc.or.kr/live/live01.asp

김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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