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논산 '연산역'과 '연산문화창고'

논산에는 아이들이 철도문화를 체험하고 미술전시도 보며 놀이터에서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그곳은 바로 연산역과 연산문화창고인데 두 곳이 가까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에요.

연산역에서 연산문화창고로 이어지는 거리는 차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있으니 주차는 연산역 앞이나 연산보건지소 앞에 주차 후 둘러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연산역은 1911년 7월 처음 문을 열었으며 1950년 10월 공비피습으로 역사가 소실되었다가 1957년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지어졌어요.

현재는 이용객이 많이 줄었지만 과거에는 역 근처에 고급 술집, 한약방, 양복점, 국밥집, 아이스크림 공장 등이 들어서며 번화를 누렸었고 대전, 논산으로 통학하는 학생들도 많이 이용했던 역이에요.

연산역 옆에는 첨성대를 닮은 최고령 급수탑이 있어요.

급수탑은 증기기관차에 급수를 제공하던 시설로 1911년에 세워져 1970년대까지 약 60여 년간 사용되었고 우리나라에 남은 급수탑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해요.

급수탑을 둘러보고 역사를 통과하면 KTX기관사가 되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있어요.

또한 기차를 탑승하는 탑승객 외에는 선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차단기가 내려져 있는 곳은 들어가면 안되요.

기차역 옆에 기차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어린이 체험공간 기차문화체험관이 자리잡고 있어요.

이는 실제 사용되던 기차를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4개의 호차에 쉼터, 배움터, 놀이터가 만들어졌고 기차가 주는 특별함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1호차는 아늑한 분위기에요.

창밖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에 귀여운 인형들과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 좋은 주방놀이 등 몇가지 놀잇감이 놓여 있어요.

2호차는 기차에 대해 알아가는 전시공간이에요.

연산역의 과거 모습, 기차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 기차의 종류, 기차의 무게 비교, 기차의 속도 등 기차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어요.

기차를 한자로 풀이하면 물 끓는 김 '기(汽)', 수레 '차(車)' 로 물 끓는 김이 나는 수레라는 의미에서 기차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고 해요.

또한 과거의 연산역은 물이나 석탄이 필요한 증기기관차가 들러 물이나 석탄을 보충하며 쉬어갔는데 그 당시의 모습들을 그림으로 볼 수 있어요.

전시실 옆에는 작은 어린이도서관이 있어요.

따스한 볕이 들어오는 창가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으며 도서관을 지나 3호차, 4호차는 어린이 실내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지만 동절기인 3월 3일까지는 운영을 하지 않으니 이용에 참고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아요.

기차 외부는 멋진 그래픽이 그려져 있고 아이들이 타고 놀기 좋은 흔들말, 자전거가 놓여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귀여운 토끼가 자라고 있는 공간도 있으며 당근을 구입하면 먹이주기체험도 할 수 있는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토끼들이에요.

연산역에서 50m떨어진 거리에 연산문화창고도 자리잡고 있는데 마을 방문을 환영한다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연산문화창고로 가는 짧은 구간에도 벽화가 그려져 있어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아요.

연산문화창고는 예술과 문화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플레이그라운드로 유휴공간이었던 옛 곡물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킨 곳이에요.

총 6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담쟁이예술학교, 커뮤니티홀, 카페, 다목적홀, 알곡놀이터 및 식물도서관, 오감놀이터(농막) 등의 시설이 있어요.

현재 4동 다목적홀에서는 <2025 신년기획전 조선명화전>이 열리고 있어요.

조선의 명화를 적층 인쇄기법으로 구연하여 원화 그대로의 텍스처를 느낄 수 있는 입체적인 전시이며 신윤복의 단오풍경, 신사임당의 초충도, 이인문의 강산무진도 등을 감상할 수 있어요.

농막인 오감놀이터는 컬러링 도안 색칠하기(무료), 미니병풍만들기(유료), 자개 보석함 만들기(유료) 등의 전시연계프로그램을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기찻길옆 놀이터, 이름 그대로 기찻길 옆에 조성된 놀이터에요.

아이들이 즐길만한 미끄럼틀, 언덕오르기 등 몇 가지 놀이시설이 있고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도 들을 수 있어 낭만적이에요.

카페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간식도 즐길 수 있고 출출함을 달래며 쉬기 좋아요.

카페 앞 마당에는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바퀴썰매가 놓여 있는데 보호자가 줄을 잡고 끌어줄 수 있어요.

연산문화창고는 차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있어 길에서 안전하게 탈 수 있으며 놀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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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연산역과 연산문화창고,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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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연산역

○ 충남 논산시 연산면 청동리 12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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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연산문화창고

충남 논산시 연산면 선비로231번길 28

○ 문의: 041)730-2960

○ 조선명화 전시: 2025년 1월 24일 ~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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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일: 2025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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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하얀나비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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