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아래 월영교를 지나 언덕으로 올라가면

안동민속촌이 나옵니다.

구름에 396 커피 앞 주차장 차를 세우고 나면

눈앞에 노거수 한 그루가 쉼터 벤치를 마련하는데요.

여기까지 오신 분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삼문을 통과하면,

카페 앞마당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천자문 마당 안내 입간판이 보입니다.

영어로는

Chen Jian Playground라고 적혀있습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보이는 한자마을의 모습에서

마당 한가득 덮여있는

화강암으로 제작된 대형 천자문

시선을 끌어당깁니다.

대형 천자문 아래에는

소형으로 천자문을 해석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글을 읽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천자문은 우측 상단부터 시작되며,

위에서부터 아래로

글이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의 한자가 하늘 천, 따지,

검을 현으로 이어져 감을 알 수 있습니다.

천자문의 마지막은 좌측 하단이며,

하늘 천자부터 시작된 글이 999개를 지나

이곳까지 도착합니다.

천자문의 끝은 어조사 야로 끝남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천자문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하여 놓으니

책을 통한 한 페이지씩 보는 것이 아니라

더욱 이해가 빨리 됩니다.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그럼 여기 천자문에서

중간에 있는 글자가 무엇인지 찾아보았습니다.

천자문의 중심은 바로 집 가인데요.

천자문의 이 글자가 우리 생활의 중심은

바로 집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천자문을 앞마당으로 하고 있는 이곳은

한옥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담장에 피어난 배롱나무꽃이 기와지붕을

더욱 멋스럽게 보여줍니다.

한옥의 마루를 바라보니

마음의 안정이 찾아오는데요.

이곳에서 하루 숙박하고 나면,

기운이 새롭게 솟아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자마을 숙박동의 특징이 있습니다.

각 기둥에 걸려 있는 주련 아래

한글로 해설을 부착하여 놓았다는 점입니다.

권학문 - 주자

소년은 늙기 쉬우나 배워 성공하기 어려우니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하지 말고...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놓아

아이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한자마을의 중앙에 있는 건물은

아주 위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마루에서 바라보는 한자마을의 풍경입니다.

여기에서는 누마루의 난간에 기대어 앉아도

마당의 천자문을 보며 공부할 수 있겠습니다.

안동 여행에서 많은 분이

안동민속촌을 찾아오십니다.

안동 월영교를 거쳐 만나는 이곳의 한자마을에서는

화강암으로 만든 천자문이 앞마당을 장식하고 있어

기념사진 촬영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안동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이번 주말에는 안동민속촌 한자마을을

방문하여 보는 건 어떨까요?


본 내용은 정한윤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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