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눈이 펑펑 내려 이 모습을 지금이 아니면 카메라에 담지 못할 거 같아 집을 나섰습니다.

우산을 쓰야 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려서 정말 멋진 풍경을 전해드릴 수 있었답니다.

차에서 내려 눈을 밟는 순간부터 동심으로 돌아간 듯 마냥 신나는 기분은 어쩔 수 없었답니다.

심소정 입구 주차장 모습이 흰 솜 이불을 덮은 모양새였습니다.

심소정에서 잠두봉 등산로로 이어지는 그다지 높지 않은 길이 있습니다.

전현 추모비

1919년 파리 장서 독립 청원과 창남 의숙으로 근대 학교 교육을 한 장소였다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선조를 추모하고 있는 전현 추모비가 소심루의 오른쪽 마당 가에 있습니다.

바닥에도, 지붕 위에도, 나무 위에도 소복이 쌓인 눈이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바람에 휘날리는 눈꽃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어 기분 좋은 오늘입니다.

거창 심소정은 오른쪽으로 방 2칸, 왼쪽으로 대청이 2칸인 정면 4칸과 측면 2칸으로 된 5량 구조로 마루 끝이 계자 난간을 두른 목조 팔작지붕의 기와집입니다.

나뭇가지 위에 흰 꽃이 피어있는 거 맞죠!!!

흰 도화지 위에 발자국으로 하트도 그려보고...ㅎㅎ

눈이 내려 세상이 온통 하얗게 물든 은빛 풍경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눈사람을 만들었던 추억이 생각나는 선물 같은 날... 심소정의 겨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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