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마을의 핫플, 의령 정곡 그린프로그 카페
부자마을의 핫플, 의령 정곡 그린프로그 카페
의령군 블로그기자 : 류 지 희
부자마을 다운 푸짐한 빙수가 매력적인 이곳은 의령 정곡 부자기운 가득한 카페 그린프로그입니다.
정직한 푸짐함이 녹아있는 사진의 메뉴는 멜론빙수랍니다. 멜론 한 통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여름 한정 메뉴에요.
(노란빛이 도는 노을 멜론이 끝나면 초록 멜론으로 바뀌는건 미리 귀띔해 드려요. ^^;;)
의령 하면 부자의 고장,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의 기업 '삼성'의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의 생가가 있는 의령 정곡의 핫 플
의령 카페 그린프로그를 소개합니다. (이미 유명하긴 합니다.)
맑게 갠 어느 날 하늘로 뛰어오를 듯한 여리여리하지만
기운찬 청개구리 한 마리가 붙어있는 간판을 지나 카페 내부를 향했습니다.
완연한 여름이 주는 뙤약볕과 찜통더위는 모두를 참 힘들게 하지만 덕분에 더위를 피해 들어간 카페는 시원함이 곱이 되네요.
톤 다운된 내부 인테리어는 차분한 느낌과 함께 밖에서 쏟아졌던 햇살에 피로했던 눈을 쉬게 해 주었습니다.
카페 이름인 청개구리가 실내에서도 반겨주는군요.
프랜차이즈가 아님에도 '우왓, 메뉴가 이렇게나 많아요?'하는 놀라운 반응을 끌어내는 메뉴판.
직접 만든 메뉴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메뉴판에 넣어놨기에 조리예와 실제 나오는 접시가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을 이야기하자면 이 카페에 처음 방문하는 건 아닙니다. 몇 년 이어서 멜론빙수철이면 꼭 찾곤 했고
근처 일이 있어 지나면 참새 방앗간처럼 드나든 단골손님으로 메뉴 추천을 드리자면....
다 맛있습니다.
출처 : 내 입맛
소소하게 바뀌는 부분도 있지만 처음 그린프로그 생겼을 때의 분위기 그대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여럿이 여행하면서도 편하게 들를 수 있습니다.
창밖에 푸르름을 느끼며 책 한 권 읽을 수 있는 시간 여유를 편하게 주는 카페는 책을 읽지 않아도
조금 긴 시간있어도 괜찮다는 여유를 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개업때와 달라진게 있다면 키를 넘도록 훌쩍 커버린 화분들과
작디작았던 식물들이 무성해져서 정말 청개구리가 뛰어나올 것 같은 싱그러움이 해마다 채워져가는 느낌이랄까요?
자연에 앉아 있는 듯한 통나무 의자와 캠핑의자도 식물로 둘러싸인 공간에 참 잘 어울립니다.
통나무 의자는 인위적이 기계의 처리가 아닌 사람이 다듬은 흔적을 가진 양 비스듬한 좌석이 편히 앉는 것에는 불편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나름의 개성이 주는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움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불볕더위를 피해 들어온 카페에서 만나는 산타라니, 시공간의 이질감이 주는 아이러니가 재미있네요.
2024년 7월부터는 처음 있는 건물의 옆에 확장해서 공간을 하나 더 늘렸습니다.
원래의 공간이 톤 다운된 차분함과 편안함을 가졌다면 새로운 공간은 높은 천장이 주는 개방감과 통유리로 트인 3면에서 느끼는
시원한 풍경이 주는 여유로움이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깔끔한 흰색 건물에 씌인 초록색(그야말로 그린색) 그린프로그 글씨가 기억에 더 오래 남을 듯 합니다.
찜통더위의 개절이 아니라면 건물 뒤편 야외자리도 좋습니다.
야외 자리는 낮보다는 밤에 더 인기가 좋은데 잘 다듬어진 잔디에 놓인 테이블과 그 테이블 위로 총총히 들어오는 조명이
분위기 끝장이랍니다.
네, 다 맛있습니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OPEN 10:00 - CLOSE 22:00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엽니다.)
이번 주말 네비 찍고 달리세요~ 의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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