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힐링 가득 여행지와 보물 이야기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조용하고 한적한 소도시를 찾아 떠나는
여행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조용하지만 알차고
한적하지만 정감 있는 국내 여행지,
나만 알고 싶은 힐링 가득한
강화도의 여행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온 섬이 보름달로 가득한 볼음도
섬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한적한 소도시를 여행하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볼음도!
강화도 선수선착장에서
1시간 남짓 배를 타고 들어가면
파도 소리와 새소리로 가득한 볼음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마주하는
넓은 갯벌과 백사장을 걸으면
서해의 중심에 있다는 기분을 만드는 곳인데요.
여름에는 맨발로 백사장을 거닐며
자연을 만끽하기도 하고
가을이면 정겨운 파도 소리를 벗 삼아
숲길을 걸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교적 작아 당일치기로도
충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볼음도는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는 곳인데요.
대표적인 해안가로는 영뜰해변과 조개골해수욕장이 있으며,
물이 빠져 생긴 갯벌에서
모시조개와 상합을 잡아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고
섬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
도심에서 쌓였던 스트레스와 답답함을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곳이랍니다.
힐링지에서 만나게 되는 800살 천연기념물 제304호 볼음도 은행나무
볼음도에는 무려 800년이 된 은행나무가
마치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처럼
오랜 시간 그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1982년에 천연기념물 제304호로 지정된
볼음도 은행나무는
무려 높이 25미터, 둘레 9.4미터로
직접 보지 않은 이상,
이 크기를 실감할 수 없을 정도랍니다.
볼음도 은행나무는 800여년 전
홍수가 크게 났을 무렵
황해남도 연안군에 있던 나무가
이곳까지 떠내려와 볼음도 주민이 심으면서
이곳에 자리하게 되었는데요.
이 나무의 가지를 태우면 신이 노해
재앙을 내린다는 전설이 있을만큼
마을을 지켜주는 신령스러운 나무로 자리하고 있답니다.
오래전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정월 그믐날에 은행나무에 모여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비는 풍어제를 지내기도 했으며,
현재에는 민속적 및 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 및 보호하고 있습니다.
은행나무가 자리하고 있는 마을을
‘은행제이’, ‘은행촌’이라고 불리고 있답니다.
계절별로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볼음 저수지와 전망대
볼음도 은행나무 옆에는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볼음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은행나무 전망대는
드넓은 강화 갯벌과 황해남도 연안군이
손 뻗으면 닿을 것처럼 다가오는 곳이랍니다.
황홀한 풍경을 선물해주는
은행나무 전망대를 뒤로한채
조금 더 나아가 걷다보면
매 계절 다른 색의 옷을 입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볼음저수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볼음저수지는 여름이면 연꽃과 수초가
저수지 곳곳을 가득 메우고,
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오기 전엔
저수지의 본래 모습과 고요함을 되찾고
기러기와 야생 오리 떼를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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