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남해


오늘 소개하는 코스는 일명 남해 한바퀴로 혼자서도 혹은 친구랑 가볍게 당일 코스로 알차게 야경까지 마무리하는 코스입니다. 우선 남해군 창선면으로 주황빛 다리들의 시작으로 가슴 설레는 여행을 시작 해봅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창선면 고사리밭길 별해로 입니다.

1. 남해군 창선면 '별해로'

남해군 창선면 흥선로 544

남해군의 바래길 고사리밭길인 별해로입니다. 우선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걸어보면 좋치만 전 드라이브를 좋아해서 경치 좋은 곳으로 드라이브하며 맛있는거 먹는걸 더 좋아합니다.

별해로는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으며 차를 주차하고 살짝 걸어서 고사리밭길을 맛보는 정도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별해로는 고사리별, 바다해, 길로라는 뜻으로 '고사리 언덕과 바다를 경험하는 여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말로만 듣다가 처음와봤는데 풍경이 참 멋집니다.

준비해간 간식과 함께 남해 동미단 커피를 내려 마셔봅니다. 다행히 제가 갔을 땐 지나가시는 분이 없으셔서 데크 한쪽 그늘에서 전세놓은 마냥 커피도 마시고 간식도 먹으며 유유자적 즐겨봅니다. 주변이 고요하고 새소리만 들릴 뿐 출발부터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는거 같습니다.

2. 죽방렴

남해군 삼동면 금송리 1412-6

남해하면 빠질 수 없는 죽방렴도 둘러봐야지요! 마침 물때가 만조라 넘실거리는 바다를 보니 같이 기분이 좋아집니다.비록 죽방렴 체험은 하지 않았지만 여행오면 바다만 봐도 좋지요. 남해여행 중 빠질 수 없는 죽방렴 전망대, 꼭 들려보세요. 물이 맑아서 지나가는 고기가 다 보입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강병철 바다해설사님의 생생문화체험, 죽방렴체험도 정말 재밋습니다.

3. 달반늘

남해군 삼동면 죽방로 99 장어구이/장어탕

남해 현지 로컬 맛집으로 제가 개인적으로도 종종가는 장어구이집입니다. 이날도 역시 반달늘에서 장어구이을 냠냠- 반달늘의 특징은 장어구이를 양념과 구이를 반반으로 나오는 메뉴와 당일 만든 밑반찬이 나와서 맛있는 한끼를 먹을 수 있답니다.

참 달반늘의 뜻은 지역의 옛명으로 보름달도 반달처럼 걸쳐서 보인다는 설이 있어서 달도 쉬어가는 이곳에서 편히 쉬어가라고 장어구이집이 달반늘이라고 합니다.

4. 미국마을

남해군 이동면 미국마을길 8

지금은 논에 벼가 다 익었겠지만 조형물같은 전봇대로 남해 인생샷 명소인 미국마을 입니다. 남해 여행중이라면 빠질 수 없는 곳이죠. 얼마전에 미국마을 입구에 편의점이 생겨서 더욱 여행하기 좋아졌습니다. 편의점 또한 미국마을에 잘 어울리는 외관을 하고 있어서 눈길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물 사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남해미국마을은 올라가는 길의 메콰세콰이어나무가 양쪽에 있어서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를 냅니다. 중간에 작은 카페가 하나 있고 화장실은 용문사쪽으로 더 올라가야 있습니다.

5. 용문사

남해군 이동면 용문사길 166-11

남해의 천년고찰 용문사 입니다. 뒷편의 차밭이 있어서 유명하고, 용문사 안에 많은 보물들이 있기도 합니다. 초록뷰의 차밭은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됩니다. 또 남해에서 유일하게 템플스테이가 가능한 사찰입니다.

또 용문사 주변으로도 안으로도 수국이 많이 심겨져 있어서 남해의 떠오르는 수국명소이기도 합니다. 제가 갔을 땐 막 피기 시작하던 때라 아쉬웠어요. 수국이 만발할때는 몇 년째 못 맞추고 있습니다. 수국 필때 용문사 왼편으로 올라가는 길이 특히 이쁩니다. 양쪽으로 수국이 피거든요.

그래도 용문사 왔으니 부처님은 뵙고 가야지요.

6. 다랭이마을

남해군 남면 남면로 702 제1주차장

남해 왔으면 다랭이마을은 가봐야지요. 남해오면 가볼 곳이 참 많네요. 다랭이마을까지 오면서 봤던 바다는 다도해의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있었다면 다랭이마을 쪽은 망망대해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탁 트인 바다를 봐야 또 바다보는 맛이 있지요. 날씨가 좀 흐렷지만 그러면 어떤가요 마음이 맑은데^^*

힘껏 줌을 해서 당겨봅니다. 멀리 보이는 소치도입니다.

다랭이마을의 정자가 보입니다. 다랭이 마을은 파도가 높아서 어업을 하지 않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다랭이마을 길따라 밑에까지 내려가면 작은 다리도 있고 암수바위와 밥무덤 등 다랭이마을 속에도 둘러볼 곳이 많이 있으며 한달살기로 유명한 카페 톨도 자리 하고 있습니다. 조용한 사촌해변에서 노을을 볼 계획이라 다랭이마을 전망대에서 실컷 보고 이동해봅니다.

7. 사촌해수욕장

남해군 남면 임포리

바다 건너 여수를 바라볼 수 있는 사촌해수욕장 물이 잔잔해서 아이들과 놀기도 좋고 조용해서 맨발걷기도 좋아요. 그리고 노지캠핑 및 차박은 금지되어 있으며 바로 옆에 야영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찰랑거리는 파도 소리가 너무 좋아서 저는 맨발 걷기를 하며 한참 걷다 왔습니다. 노을이 아름답기로 입소문 난 곳이기도 한데요. 기다리다가 배가 고파서 다음 장소로 출발합니다. 이번여행 중 가장 오랜시간 머물렀던 곳이기도 합니다.

8. 청정횟집

남해군 설천면 노량로 183번길 18

맛있는 물회가 있는 청정횟집입니다. 올려지는 생선회는 제철회를 올려주셔서 갈때마다 바뀌게 되고요. 무엇보다 물회의 베이스가 맛있어서 사계절 찾게되는 물회입니다. 사리는 필수, 미역국은 덤이지요. 여행은 맛있게 먹어야 더 기분 좋아지니깐요. 참 무엇보다 사장님이 참 친절하셔서 음식도 맛있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9. 남해대교 야경

남해군 설천면 남해대로

노을은 사촌해수욕장에서 보지 못하고 남해대교에 와서 봤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남해대교 오기 전 이순신바다공원에서 바라 보는 붉은 노을 또한 일품이랍니다. 남해대교의 경관조명 또한 멋진데요. 어두워지길 기다려봅니다.

화려한 국내 최초 현수교 남해대교의 모습입니다. 거북선전시관 앞에서 남해대교 아래까지 걸어가 보았는데요. 시시때때로 변하는 남해대교때문에 따로 불을 밝힐 필요 없이 걸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던거 보다 꽤 낭만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낭만 남해인가요? 이날은 여행자의 자세로 아침일찍부터 창선면에서 부터 다랭이마을로 남해대교 야경까지 놓치지 않고 알차게 보내봤습니다. 직접 하루만에 다 돌아봤는데요. 알차고 재밋고 에너지 충전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코스예요. 이번 가을은 남해로 오세요! 혼자여행코스로 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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