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조금 색다른 도서관을 소개하려고 한다. 책이 아닌 씨앗을 빌릴 수 있는 곳, 바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씨앗도서관이다. 들어보셨나요? 이곳은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서울식물원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저도 처음엔 '씨앗을 빌린다니?' 싶었는데, 한 번 방문하고 나니 완전히 매료되었다. 지금부터 씨앗도서관의 매력을 낱낱이 파헤쳐 보려고 한다.

씨앗도서관은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다. 도심 속에서 식물과 자연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씨앗 봉투들과 깔끔한 전시 공간이 눈에 띈다. ‘아, 여기선 진짜 자연과 교감할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이 팍 온다. 특히 초록빛이 가득한 온실이 가까이 있어서, 씨앗에 대한 호기심과 설렘이 배가된다.


운영 시간 : 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월요일 휴관)

주 소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1층


씨앗도서관만 둘러보기엔 아쉬울 정도로 서울식물원은 매력적인 공간이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오시는 걸 추천한다!

씨앗 대출, 어떻게 하는 걸까?

씨앗도서관의 가장 큰 매력은 책처럼 씨앗을 대출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심플하면서도 의미 있는 경험이다.

대출 절차는 간단하다!

안내 데스크에서 씨앗 대출 대장을 작성하고

1인당 씨앗 1봉투(약 1g, 씨앗 3~10립)를 선택해 가져가면 된다.

재배 후 씨앗을 수확해 다시 도서관에 반납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순환에 참여할 수 있다.

물론, 반납은 의무는 아니지만 재배 과정을 기록해서 제출하면 다음 대출 시 혜택도 있다고 한다. ‘이 씨앗이 내 손에서 자랐구나’ 하는 뿌듯함까지 느껴지니 꼭 도전해 보기를 바란다!

씨앗도서관에서는 씨앗 기증도 받고 있다.

집에서 남는 씨앗이 있다면 도서관에 기증해 보자. 여러분이 기증한 씨앗이 누군가의 손에서 새 생명으로 피어나게 되니까! 특히, 이곳에는 다양한 씨앗이 전시되어 있어 보기만 해도 흥미진진하다.

한편에 전시된 국내 토종 씨앗을 보고 감탄했다. 각각의 씨앗이 가진 이야기를 듣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자연스럽게 교육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씨앗도서관의 매력 포인트

1. 초록으로 힐링하기

씨앗도서관은 씨앗을 빌리는 과정 자체가 힐링이다. 작은 씨앗이 내 손에서 자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과정은 정말 특별하다. 저도 씨앗을 받아 화분에 심고 매일 들여다보는 재미에 푹 빠졌었다.

2. 자연과 환경을 배우는 공간

씨앗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씨앗 발아 워크숍이나 자연 관련 강연 등 아이들과 함께 배우기 좋은 활동이 많다.

3. 지속 가능한 순환 실천

도시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씨앗도서관은 일상에서 간단히 참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활동을 제안해 준다. 씨앗을 나누고 순환하는 과정 자체가 환경에 기여하는 일이니까!

씨앗도서관을 둘러봤다면, 서울식물원의 다른 공간들도 탐방해 보자. 저는 특히 온실이 기억에 남았다. 열대 식물과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져 있어 마치 해외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야외 정원도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져서 매번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꿀팁! 방문 전 꼭 확인하세요

[ 대출 가능한 씨앗 목록 ] 계절에 따라 대출 가능한 씨앗이 달라져요. 미리 확인하면 더 좋아요.

[ 서울식물원과 연계 관람 ] 씨앗도서관만 방문하기보단, 서울식물원 전체를 함께 둘러보세요.


씨앗도서관은 단순히 씨앗을 빌리는 곳이 아니라, 작은 씨앗을 통해 자연과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도시 속에서도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씨앗도서관, 여러분도 꼭 한 번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그럼 저는 다음 여행지에서 또 만나요! 초록빛 행복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강서까치뉴스 명예기자 이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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