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바람이 딸 구름이, 합사 전 중성화 수술 예정_이범석 청주시장 청주동물원 의료진 격려 방문

지난해 8월 청주동물원에 새로 들어온 구름이가 청주시 야생동물보전센터에서 4월 1일 중성화 수술을 진행합니다.

사자 구름이는 약 7개월간 동물복지사와 수의사의 보살핌 속에 청주동물원 적응을 마쳤습니다.

이제 아빠 사자 바람이가 있는 주 방사장 합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야생동물보전센터의 첫 수술!

구름이의 건강을 위해

중성화 수술받아요~

청주동물원 사자 구름이

합사에 앞서 구름이는 중성화 수술을 통해 아빠 사자 바람이와의 근친교배를 막고 생식기계 질환을 예방하게 됩니다.

생식기계 질환은 번식이 중단된 대형 암컷 고양잇과 동물에게서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논문에 의하면 10살 넘은 암사자의 경우 8마리 중 6마리 정도는 생식기계 질환인 자궁축농증이 생길 정도라고 합니다.

실제로 청주동물원 암사자 ‘도도’ 역시 과거 자궁축농증 등으로 생사의 갈림길을 오가기도 했기에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중성화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구름이가 받게 될 중성화수술인 난소절제술은 빠른 회복이 가능한 복강경수술로 진행할 예정이며, 수술 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른 동물원의 수의사들과도 협진합니다.

수술 회복 후 4월 11일경

부녀사자가 합사합니다~

청주동물원 사자 바람이와 도도

회복이 완료되는 4월 11일경에는 야생동물보호시설 주 방사장에서 아빠사자 바람이·암사자 도도와 합사하게 됩니다.

구름이가 청주동물원에 오는 순간부터 많은 분들이 세 마리 사자가 함께 살아가는 순간을 기다려 왔습니다.

중성화 수술 후 대면 훈련 등 점진적 합사 훈련 과정을 거쳐 합사를 할 예정입니다.

함께 어울려 사는 성향의 사회적인 동물인 구름이가 이제 더 이상 혼자 생활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동물복지사분들과 수의사분들이 정성스레 돌봐주고 계시지만 같은 동물끼리의 교감을 나눌 수 있기에 구름이가 더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도가 있기에 바람이가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이제 구름이도 아빠 사자 바람이와 암사자 도도와 함께 야생동물보호시설인 청주동물원의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야생동물보호시설

주 방사장으로

부녀사자 보러오세요~

청주동물원 사자 구름이

구름이가 수술을 잘 받고 건강하게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도록 마음 모아 주세요!

4월 11일경 여러분들도 야생동물보호시설 주 방사장에서 부녀사자 바람이 구름이와 도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자 세 마리는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갈까요?

멸종위기종 보전과 복원에 기여할

청주시 야생동물보전센터!

청주시 야생동물보전센터

이번 수술이 진행될 청주시 야생동물보전센터는 청주동물원 안에 자리했으며, 국·도·시비 총 7억 4천만 원이 투입돼 지난해 말 연면적 약 192㎡ 규모 1층 건물로 조성됐습니다.

청주시 야생동물보전센터에서는 야생동물의 외과 수술과 건강검진이 진행됩니다. 관람창을 설치해 국내 동물원 최초로 야생동물 건강검진 과정을 동물원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청주시 야생동물보전센터 내부

개관식은 의료장비 설치완료 시점 인 6월 중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청주시 야생동물보전센터에서는 생식세포 냉동동결설비를 구축해, 멸종위기종 보전과 복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김정호 수의사 등 청주동물원 관계자에게 수술 진행 절차 설명을 듣고 있는 이범석 청주시장

동물복지 선도도시 청주시를 이끌고 있는 이범석 청주시장은 3월 31일 청주시 야생동물보전센터를 방문해 수술 예정인 구름이의 몸 상태와 동물원 적응 상황 등을 확인하고, 수술에 참여하는 김정호 수의사, 변재원 수의사, 홍성현 수의사에게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