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흥동 말랭이마을 예술체험, 입주작가들과 함께하는 마을잔치

가을 끝자락에

군산시 신흥동에 있는

말랭이마을에서

주민들과

입주작가들이 여는

골목 잔치가 열린다고 해서

가족과 함께

군산으로

기분 좋은 여행을

떠나봅니다.

말랭이마을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커다란 벽화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신흥동 말랭이 마을은

고지대 불량 주거지

개선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마을 이름인데

여기서 말랭이란

산비탈의 사투리로

마을이 산비탈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마을 곳곳에

멋진 벽화도 있고

입주 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어서

군산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말랭이마을이 있는

신흥동은

현재의 일본식가옥

(구.히로쓰가옥) 일대에

1930~40년대 무렵부터

일본인들이

집을 짓고 살게 되면서

주거지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6.25전쟁 시기 피란민이

지금의 해망동, 신흥동 등지에

터를 잡고 살게 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배우 김수미 씨의

고향집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2014년

전북특별자치도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으로

예술인 레지던스 9동과

전시관 8동이 조성되어

50여세대 주민과

6팀의 예술가들이

오순도순

함께 사는 마을입니다.

말랭이마을에서는

매달 마지막 토요일

작은 마을잔치를 열어

입주 작가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니

군산에 살고 계시거나

군산 여행 오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 보세요.

이번 마을축제에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양조장에서 막걸리 양조체험,

아름도예의 도예체험,

1미터 마술사의 초근접 마술공연,

문화복덕방의

전통놀이 체험과 달고나 체험,

봄날의 산책에서

시화판넬 만들기,

그림책놀이터에서

그림책 읽어주기와 책갈피 만들기,

아올에서 풍경 종 만들기,

선비 되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작가님으로부터 사진 사용을 허락받았습니다.

말랭이마을 마을잔치는

마을 입구에서

스탬프 투어 리플릿을

수령하면서 시작됩니다.

이 스탬프 투어는

마을 곳곳에 있는 전시관과

입주 작가들의

예술체험을 참여하고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데

스팟 3곳, 체험 한곳을 채우면

그림책놀이터 대표

황금란 작가의

멋진 미니달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을잔치에서 첫 방문지는

맛 좋은 막걸리와

파전을 맛볼 수 있는

양조장입니다.

전통주의 문화와 가치를 전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양조장에서는

막걸리를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체험과

파전과 막걸리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체험이

진행됩니다.

어머님들의 손맛이 가득 들어간

막걸리를 시식해 봤는데

걸쭉하고 진해서

맛이 좋았습니다.

주조장 옆으로는

마을 어르신들의 작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는

마을 공방을 겸한

기념품 숍이 있습니다.

마을 공방에서는

기념품 구입 외에도

도자기 만들기,

한지 공예,

천연 염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실 수 있어요.

이곳은 입주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이야기관입니다.

멋진 한복 작품을 시작으로

시화전, 도예체험을

할 수 있었네요.

1970~80년대의

생활상을 재현한

추억 전시관에서도

체험이 진행됩니다.

고사리 같은 손에서

멋진 작품이 탄생하는 걸

지켜보고 있으니

우리가 평소 보던 작품들이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가야

멋진 작품으로 탄생되는지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말랭이 마을에서는

마술공연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평소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마술공연은

축제를 위해

맛보기로 두 개의 마술을

보여 주셨는데

어찌나 신기하고 놀라웠던지

공연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네요.

마지막으로 체험은

말랭이마을에서

가장 위쪽에 자리한

소리공간 체험장에서

풍경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아올은

군산 말랭이마을

레지던스 작가로

활동을 하고 있는

한복의 대중화를 알리고 싶은

복문화지킴이입니다.

체험장에서는

한복 입어보기 체험도

함께 진행해서

많은 분들이

한복의 멋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체험을 마치고

스탬프를 받아

처음 출발 장소로 오면

그림책놀이터 대표

황금란 작가의

멋진 미니달력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작은 달력 볼 때마다

군산 말랭이마을 골목잔치가

생각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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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랭이 마을에는

오늘 소개한

입주작가의 작품 외에도

마을 곳곳에

아름다운 벽화가

가득한 곳입니다.

군산 여행 계획하시면

꼭 방문하셔서

재미있는 체험도 하고

마을 곳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멋진 사진도 찍고 가세요.

"군산 신흥동

말랭이마을 예술체험,

입주작가들과 함께하는 마을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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