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빛여울 기자]

경기도는 최근 미니태양광 보급으로 축구장 5개 넓이의

태양광 발전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거대 발전소의 주소가 아주 절묘하다.

미니태양광이 설치된 장소는

경기도 전역, 6,941곳의

아파트 창문과 주택의 지붕 등이다.

거대한 부지 없이도 한 시간당

3천4백 킬로와트(kW)의 전기를 생산해 내는

비밀이 궁금하지 않은가?

경기RE100 ©경기도청

경기도는 지난 2023년 ‘경기 RE100’ 비전을 발표하고,

공공 RE100, 기업 RE100, 도민 RE100,

산업 RE100 4개 분야를 추진 중이다.

‘RE100’이란 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경기도는 공공기관의 RE100 달성을

선도적으로 이루어 내고,

민간부문으로의 확대와 도민의 탄소중립 실천

지원하는 사업들을 추진하여

‘경기 RE100’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1가구 1발전소’ 사업이다.

이 사업의 큰 장점은 내 집을 작은 발전소로 만들어

전기세를 직접 충당하면서

환경 보전에도 적극 앞장설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아파트와 주택의 베란다, 지붕 등

유휴부지를 이용하면 공간의 제약 없이도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낼 수 있기 때문에

도민들의 반응도 매우 뜨겁다.

경기도의 한 아파트 벽면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기 ©경기도청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지만,

설치 비용이 부담되어

이용을 꺼리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경기도는 미니태양광 발전기의

설치 비용을 40%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군에서도 40~50%가량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에,

이용자들의 실제 지출비용은

총 설치금액의 20% 정도로 부담이 크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이 태양광 발전기의 성능은 어떠할까?

4인 가구 기준, 한 가구당 월평균 15,000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는 고물가 시대에 환영받을 만하다.

또한 미니태양광 발전기들은 가정집뿐만 아니라

경기도 이곳저곳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러분은 거리에서 무료 핸드폰 충전기를 발견하고

신기해했던 경험이 있는가?

그 위에 탑재되어 있는 것이 바로

이 태양광 발전기이다.

그리고 아파트 관리소 옥상에도 설치할 수 있어

올해 기록적인 폭염에 경비원들의

복지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위의 사례처럼 경기도민들을 위한

복지 측면에서도, 태양광 발전기가 기여하는 바가 크다.

경기도의 RE100 사업이 진행된 한 아파트의 관리소 옥상 ©경기도청

경기도 곳곳에 녹아들어 있는

신재생 에너지를 이제는 바로 집 앞,

집 위에서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녹색 성장이 계속되어

도민의 부담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기를,

이번 사업으로 얻어낸

3400킬로와트가 3000테라와트가 되기까지의

첫걸음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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