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나뭇잎 사이로 스며든 가을 만나기 좋은 의령 유농 캠핑장~~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낙엽 소리 들으며 가족끼리 오붓하게 지내기 좋아...

의령군 블로그 기자 김해록

*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가을 만나기 좋은 의령 유농 오토캠핑장

올해 여름은 유난히 길고 무더위가 심해 서늘한 가을바람이 그렇게도 그리운가 본데요. 아직 늦여름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까만 밤이 되면 귀뚜라미와 다양한 풀벌레 소리는 날이 갈수록 귀전을 세게 울리는 것 같습니다.

* 유농 오토캠핑장의 나뭇잎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다.

부산, 대구, 창원, 진주 등 주변 조시와 접근성이 뛰어나고 전형적인 농촌 한가운데 위치해 농촌의 가을 만나기 좋은 사계절 종합 휴양지인 의령 유농 캠핑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의령 유농 오토캠핑장 입구에도 가을빛이 물들고 있다.

의령읍 내에서 유곡면 캠핑장까지 자동차로 20여 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캠핑장은 사방이 농촌지역으로 아주 조용하고 아늑한 곳으로 캠핑장 전 구간이 평명으로 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곳이랍니다.

봄이면 하얀 벚꽃들이 풍성하게 피어 화려함을 자랑했던 벚나무 잎에는 가을이 내려앉기 시작해 노랗게 물들고 있으며, 일부 노란 나뭇잎은 벌써 길 위에 떨어져 수북이 쌓여 가고, 캠핑장 주변 들판의 벼들도 노란빛으로 물들어 익어가는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랍니다.

* 유농 오토캠핑장 내 설치된 트램펄린

캠핑장 내에는 그릇 등을 씻을 수 있는 개수대가 설치되어 있고, 화장실은 최신 수세식으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7세 이하의 어린이와 8세 이상 13세까지의 어린이들이 분리되어 뛰어놀 수 있는 트램펄린(일명 방방)이 설치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답니다.

* 캠핑장에서 출렁다리에 이르는 산책로

* 캠핑장에서 옥녀봉까지 오를 수 있는 출렁다리

캠핑장과 접한 유곡천에는 사계절 풍부한 수량이 흘러내리며, 기암절벽의 수려함은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 유곡천 둑 산책로를 따라 출렁다리를 건너 산 정산의 옥녀봉까지 다녀올 수 있는 등산 코스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지요.

* 자암정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 자암정에 걸려 있는 '자암정과 '망추재' 편액

유곡천 출렁다리를 건너면 바로 옆 산 중턱에는 조선시대 벼슬을 하지 않고 후진 양성에만 전념했던 자암 강경승(1577-1633년 선생이 은거했던 곳으로 선생의 호를 따 지은 자암정((紫巖亭)이 있는데요. 이 정자 안쪽에는 ‘자암정’과 ‘망추재’ 편액이 걸려있기도 하지요. 이 자암정 옆 산 쪽에는 한 여름이면 시원한 물줄기를 내려주는 인공폭포가 설치되어 주변 멋진 풍광을 즐길 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