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하면 우리 민족의 정서를 대변하는

전통 민요가 생각나는데요.

또한 조정래 작가

대하소설 제목이라는 것도 뒤늦게 떠오릅니다.

물론 둘의 시간적 순서가 다른 분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김제시 죽산면에 위치

아리랑 문학 마을은 소설 아리랑의 배경이 되어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수탈과 저항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리랑 문학 마을은 크게 본다면

수탈 전시관, 수탈 기관, 내촌·외리 마을,

그리고 하얼빈 역사로 꾸며져 있어요.

하절기

3월 ~ 10월

오전 9:00 ~오후 18:00까지 이용가능

※동절기에는 17시까지만 가능

입장료 무료

매주 월요일 휴무

전시관인 일제수탈관

1층 제1전시관과 2층 제2전시실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제1전시관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이 겪었던 수탈의 역사가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층 전시실로 올라가면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3부작 중 두 번째

'아리랑'에 관한 내용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3부작의 나머지인 태백산맥과 한강에 관한

개괄적인 내용도 전시되어 있답니다.

전시관을 나오면 정면으로

일제수탈기관이 도열해 있습니다.

내부를 관람할 수 있으며,

실제처럼 꾸며 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면사무소, 주재소 등의 옛 명칭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군요.

주재소는 오늘날의 지구대나 파출소쯤 되겠네요.

정미소와 우편국도 실감 나게 잘 꾸며져 있어요.

쌀을 이곳에서 정미하여

군산항으로 보내 일본으로 보냈다지요.

아이들과 관람하면서 하나하나 설명을 보태면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이 될 것이고,

기억에 오래 남는 진짜 공부가 될 것 같아요.

책에서 글로 보는 것보다

실물로 한 번 보는 것이 나으니까요.

초가를 얹은 집들이 눈에 들어오면,

소설 아리랑의 배경이 되었던

내촌마을과 외리마을입니다.

초가집 입구에는

주요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요.

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 하얼빈 역사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는데요,

안중근 의사가 역에 도착한 이후

이토 히로부미 저격까지의 행적이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어요.

금빛으로 입혀진 저격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 가는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거사를 앞두고 로비에서 손목시계를 보는 장면,

카페에 앉아 기다리는 장면을 통해

당시의 초조하고 긴박했던 분위기가

여과 없이 그대로 전해져 옵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결행했던 안중근 의사의

견위치명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군요.

하얼빈 역사 안에도 전시실이 2개 있는데요,

제1전시실에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비롯해

일제의 침략에 맞서 항거했던 우리 민족의

투쟁과 저항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으며,

제2전시실에는 소설 아리랑에 관한 내용 및

우리 민족의 수탈의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수탈의 역사를 겪으며,

저항하고 투쟁했던 우리 민족의 혼이 담겨 있는

아리랑 문학마을이었습니다.


찾아오시는길↓↓↓


징게맹갱 외에밋들 아리랑 문학 마을을 둘러보고 나니 어른에게는 물론 아이들에게도 좋은 가르침을 주는 산교육장인 것 같습니다.

사진·글 ⓒ 2024. 김제시 SNS 서포터즈, 윤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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