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인생에 날개를 다는 순간 - 의령군 종합사회복지관 수강생 발표회
배움, 인생에 날개를 다는 순간
의령군 종합사회복지관 수강생 발표회
의령군 블로그기자 : 류 지 희
[ 사진 : 의령군 종합사회복지관 수강생과 발표회 축하를 오신 내빈들 ]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의령 군민문화회관에서는 의령군 종합사회복지관 작품발표회가 열렸습니다.
[ 사진 : 민화교실 회원 작품 / 강사 : 김수현 ]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의령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여러 프로그램의 1 년간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 형태와 공연 형태로 발표되었습니다.
[ 사진 : 캘리그라피 회원 작품전 / 강사 : 최미옥 ]
전시 형태의 발표는 18:00부터 군민문화회관 로비와 종합사회복지관 내 쉼표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군민문화회관 로비에는 행사 당일에만 전시할 수 있었으나,
종합사회복지관 내 쉼표미술관에 열린 전시는 12월 한 달여간 전시된다고 합니다.
[ 사진 : 로봇과학 / 강사 : 박상열 ]
무척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군민문화회관 로비는 모든 벽을 뒤로하고 테이블이 놓였고
테이블마다 각 수강생의 작품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대부분 옹기 종기 모여야 했습니다. ^^
[ 사진 : 로봇과학 수강생 작품 - 물방개 ]
[ 사진 : 서예 / 강사 : 이종규 ]
작품 발표회는 저녁 6시부터 본격적인 막이 올랐지만 소식을 듣고 궁금한 마음에 오전에 찾아가 봤더니
분주하게 준비하시는 분들과 부지런히 준비를 마치신 분들이 밝은 모습으로 오가시는 풍경이 활기차 보여 좋았습니다.
[ 사진 : 수채화 교실 작품 / 강사 : 박선정 ]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이니 볼거리가 풍부해서 좋았습니다.
군민문화회관에 전시되는 작품은 행사 당일이 지나면 각자 개인이 챙겨가게 되는 점이 아쉽습니다,
문화회관에서 행사 당일 전시 후, 다른 공간에서 좀 더 전시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길 바랍니다.
[ 사진 : 천아트 수강생 작품 / 강사 : 심수안 ]
확실히 12월이 되어 찬바람이 부니 해가 빨리 저뭅니다. 저녁 6시가 가까워오니 밖은 벌써 어둠이 내리는군요.
낮에 들렀을 때와 달리 작품활동의 작가님들을 만날 수 있네요. 설레고 긴장되는 표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사진 : 사진교실 수강생 작품 / 강사 : 강순태 ]
수업시간에 만든 작품인데 액자에 정식으로 제작해서 이젤에 얹으니 또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자신의 작품을 보면서 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띠는 수강생을 보면서 함께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 사진 : 꽃바늘 공방 수강생 작품 - 강사 : 장재희 ]
흡사 작은 플리마켓이 열린 듯한 풍경에 오밀조밀 구경할 구석구석이 많았습니다.
[ 사진 : 도자기공예 수강생 작품 - 강사 : 방경숙 ]
예술성 면에서는 당장 작가 개인 작품전을 열어도 손색이 없을 훌륭한 작품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 사진 : 패턴을 이용한 소품과 생활복 만들기 - 강사 : 강향자 ]
당장 쌀쌀한 추위에 요긴할 작품들은 생활복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유명 브랜드 마크가 달려있었다면
수제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인지 구별할 수 없을 것처럼 보였고 직접 입어본 착용감도 가볍고 활동성이 좋아서
당장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각 공연장 내에서는 발표회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분들로 웅성웅성하고 있었습니다.
시조창 수강생분들이 서로의 옷차림을 돌봐주시는 모습이 참 다정해 보입니다.
곱고 다정한 한 컷에 사진 찍으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머뭅니다.
발표회는 총 14팀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날의 발표회를 위해 며칠간 애썼을 생각을 하니
열정에 먼저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첫 무대는 역시 풍물교실 (영남사물놀이) 수강생들이 열어주셨습니다.
우리네 정서에 행사 전 사물놀이는 부정한 기운을 쫓아 오늘의 발표회를 멋지게 마무리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곤 합니다.
영상으로 제작된 "프로그램 1년간 기록' 이 상영되었습니다.
활동하시며 남긴 1년의 사진과 약간의 동영상들을 한자리에 모으니 각 반의 개성을 들여다보는 즐거움도 있었고
내년엔 나도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였습니다.
[ 사진 : 노래교실 수강생 발표 - 강사 : 노영선 ]
빨간 치마가 매혹적인 드레스를 펼치는 퍼포먼스까지 곁들인 노래교실 합창단원들은
각종 행사에 식전공연으로 초대를 받기도 하는 의령의 연예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 사진 : 시조창 수강생들 - 강사 : 이병도 ]
선비의 풍류 시조창은 대금 연주에 장구 장단이 잔잔하게 흐르는 속에 진행되었는데
시조창은 긴 호흡과 섬세하고 서정적인 노랫말이 정서함양과 폐활량 운동에 많은 도움이 되어
연배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은데, 서른 남짓 되어 보이는 젊은 수강생이 있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더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 사진 : 실버건강체조 수강생들 - 강사 : 신현주 ]
우리 엄마가, 우리 할머니가 이렇게 흥이 넘치는 분이었습니다. :)
객석의 뜨거운 반응이 인상적이었던 유쾌한 실버댄스 공연의 분위기를 사진에 다 담아오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객석의 분들이 전부 목을 빼고 있는 모습이 공연에 빠져드는 모습 같아 재미있었습니다.
[ 사진 : 고고장구 수강생들 - 강사 : 강순연 ]
장구와 트롯이 어우러지면 무대는 한바탕 달려나갑니다.
장구의 두르르르 울림이 힘차게 느껴졌고 트롯의 흥겨움이 어우러지니 나도 모르게 발로 리듬을 타는 분들이 나오곤 했습니다.
연주하는 모든 분들에 신명이 실려있습니다. 웃는 얼굴은 늘 아름답습니다.
[ 사진 : 리듬스푼 수강생들 - 강사 : 성미자 ]
다소 생소한 제목의 프로그램으로 어떤 무대일지 궁금했는데 정말 스푼으로 연주를 하더군요.
작은 스푼이 리듬을 타고 여럿이 모이니 흥겨움은 여느 공연 못지않게 뜨거웠습니다.
[ 사진 : 통기타 수강생들 - 강사 : 손서현 ]
청바지의 갬성, 7080의 갬성이 물씬... 영원한 낭만 통기타 연주는 어린 시절 기타를 갈망하다
세월을 훌쩍 보내버린 가슴에 열정의 불을 다시 지펴준 듯했습니다.
[ 사진 : 색소폰 수강생들 - 강사 : 박석대 ]
연주하는 모습에서부터 멋이 흐르는 악기 색소폰, 단독 연주보다는 밴드 속에 들어가는 악기이기에
함께 어우러진 연주를 주로 하곤 해야 한다는 악기인데 그래서인지 무대에 올라온 분들이 서로 눈이 마주쳤을 때
참 따스함이 느껴지곤 했습니다. 함께 추억을 쌓고 정을 나누는 느낌을 주는 교실인 듯 보였습니다.
[ 사진 : 플루트 수강생들 - 강사 : 이윤희 ]
클래식한 연주회로 탈바꿈을 한 무대. 오늘 의령 문화회관공연장은 카멜레온이 울고갈 다양한 색깔을 입네요.
[ 사진 : 하모니카 수강생들 - 강사 : 김창대 ]
요즘 아이들은 풍요 속에 살아 피아노가 기본에 바이올린, 그보다 더 다양하고 가격이 높은 악기를 접하지만
지난 세월 속 제일 쉽게 접할 수 있는 악기는 하모니카였습니다.
그 시절 저녁 먹고 친구랑 뒷산 커다란 나무 아래에 등을 대로 연주하며 놀았던 하모니카의 추억
중장년의 향수를 소환해 준 무대였습니다.
[ 사진 : 오카리나 수강생들 - 강사 : 전경순 ]
깊은 산 속, 흙향기를 가르며 들려오는 새소리 같은 오카리나 연주,
사랑스러운 그 소리가 귓가에 아직 맴도는 듯합니다.
[ 사진 : 밸리댄스 - 강사 : 송정숙 ]
흔들흔들 오늘 객석을 모두 유혹해버릴 그녀들, 가면 속 신비주의와 이국적인 춤사위가 인상적인 무대였습니다.
좌로 우로 앞으로 뒤로 둥글둥글 돌아가는 골반과 척추가 부드러운 인체의 곡선과 어우러져 매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 사진 : 라인&유행댄스 수강생들 - 강사 : 윤미향]
이 순간 그대들은 모두 아이돌! 활기참이 뿜뿜, 상큼함이 톡톡 터지는 표정과 손끝으로 가득 채운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 사진 : 댄스스포츠 수강생들 - 강사 : 강월규 ]
마지막 무대는 댄스스포츠 수강생들이 장식했는데요
운동과 예술이 어우러진 댄스스포츠는 리듬에 몸을 맡겨 스트레스를 날리며
전신을 활용한 운동으로 물리적인 운동효과도 뛰어나고
서로에 대한 배려까지 함께해야 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파트너와 합을 맞춰 연습했던 시간이 엿보이는 합이 착착 맞는 무대, 미소가 떠나지 않는 얼굴들
마지막 순서의 무대로 한참을 기다렸을 수강생들은 지친 기색이라곤 없이 열정으로 가득한 자신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어
공연을 보는 기분이 함께 즐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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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청 홈페이지 분야별정보>교육/문화/체육>교육>종합사회복지관 메뉴를 찾아 들어가면
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장 남은 달력이 아쉬운 마음이 드신다면, 2025년은 꽉 찬 프로그램으로 알찬 한 해를 만들어 줄
의령군 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으로 추천합니다.
선착순 인원의 마감이 있을 수 있으니 공지를 참조하시어 서둘러 등록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s://www.uiryeong.go.kr/index.uiryeong?menuCd=DOM_0000002040060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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