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홍보 명에기자단 조은희


경남 함안은 여행에 색깔을 더하는 생태관광으로 유명한 지역인데요. 여름 향기가 짙어지는 시점, 진노랑빛 해바라기 축제로 여행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함안 강주마을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함안군 법수면 강주4길 16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는 2013년 주민 주도로 시작되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는데요. 지난 24년 6월 22(토)부터 시작되어 7월 14일(일)까지 열립니다. (개화 상황에 따라 7월7일 (일)에 강주 해바라기축제행사는 종료되었습니다.) 주차장은 마을 인근에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가보고 싶은 곳인 강주 해바라기 축제는 정성껏 키워 놓은 해바라기들을 보면 입장료 2,000원이 아깝지 않기에 기꺼이 지급하고 설렘을 안고 들어가 봅니다. (카드 사용 가능)

입구부터 해바라기뿐 아니라 백일홍도 가득 피어있어 행복의 눈인사를 나누며 언덕 쪽으로 올라갑니다.

조롱박 터널이 보입니다. 더위를 잠시 식힐 겸 들어가니 조롱박들이 조롱조롱 달려 있습니다. 보다 나은 축제장을 만들어 가는 주민들의 수고를 보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일몰 무렵에 해바라기 1단지에 도착했습니다. 활짝 핀 수많은 해바라기가 할아버지처럼 환한 웃음으로 반겨줍니다.

언덕에는 많은 사진가분이 저마다의 구도로 특별한 풍경을 담기 위해 열정적으로 셔터를 누르고 있습니다.

해바라기 옆에 고운 차림의 여인 뒷모습도 보입니다. 진노랑 해바라기와 잘 어우러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란 우산을 쓰고(축제장에서 무료 대여) 귀여운 사진을 담는 모습도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추장을 닮은 해바라기 장승 옆에서 사진을 담고 있는 여행객의 모습은 행진곡 악보의 스타카토처럼 시선을 머물게 하고,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에 가도 만날 수 없는 해바라기와 빨간 풍차 조화는 한편의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합니다.

‘프라이드’라는 꽃말을 가진 해바라기,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도 부자가 되는 것 같아 어깨를 쭈욱 펴봅니다.

완연한 일몰이 이루어지면서 축제장을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을 쪽으로 내려가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번 더 뒤돌아봅니다.

출구로 나가려고 하니 다시 한번 더 발걸음이 머무는 해바라기가 있습니다.

노란 우산을 들고 수채화 속 주인공처럼 마지막 인증사진 찰칵~♬

진노랑빛 해바라기들이 일몰과 더불어 환상적인 여름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 강주마을 해바라기, 두어 시간 머물면서 아름다운 쉼을 누릴 수 있었는데요.

여름꽃 나들이 장소를 찾고 계신다면 강주마을로 오셔서 해바라기처럼 풍성한 웃음 마음껏 웃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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