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촌에 있는 영의정 '신흠'의 신도비와 묘역 탐방
광주시 퇴촌면에서 양평군 강하면 방향으로
정영로를 따라가다 보면 염치고개를 지나
영동2리 입구에서 문화유적 표지판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경기도 문화재 기념물
제145호 '신흠 묘역 및 신도비'인데요!
표지판을 따라 조심해서 좌회전해서
영동2리 진입로로 50m쯤 가면
비교적 큰 표지판이 길의 왼쪽에 있어요🚗
표지판에서 100m 가면 신도비가 있는 곳이고,
신흠 묘역은 표지판에서 45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신흠은 조선시대 중기 문신으로,
한문학의 대가로 칭송되었던 인물인데요.
신흠은 일찍이 부모를 여의었으나
학문에 전념하여 벼슬 전부터 문명을 떨쳤습니다.
벼슬에 나가서는 서인인 이이와 정철을 옹호하여
동인의 배척을 받았으나 선조의 신망을 받았다고 해요.
뛰어난 문장력으로 대명외교문서의 제작,
시문의 정리, 각종 의례문서 제작에 참여하였고
정주학자로 이름이 높아 조선 중기 한문학의 정종 또는
상월계택으로 일컬어집니다.
저서 및 편서로는 <상촌집>, <황화집령> 등이 있어요~
네이버 지도 홈페이지에서 거리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신도비에서 묘역까지는
가파른 산길을 올라야 하기에 더 멀게 느껴졌습니다.
신흠의 신도비는 생각보다 크기가 컸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신흠의 생애와 업적이 기록되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신도비란 죽은 이의 혼이 있는
무덤으로 가는 길에 세운 비석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그래서 묘역보다 먼저 신도비를 볼 수 있어요~
신도비에서 120m쯤 더 가면
신흠 묘역 표지판이 보이고,
바로 오른쪽으로 2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고
이어서 가파른 산길이 이어집니다.
산을 오르는 길은 넓은 편인데
제초 작업도 잘 되어 있어서
낙엽을 밟으며 편하게 오를 수 있었어요🍂
다리가 조금 지쳐갈 때쯤,
갈림길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작은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표지판에는 신흠 묘역 및 신도비가
100m 거리에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60m쯤 가면 신흠 묘역에 도착하는 듯해요~
신흠 묘역에는 석등, 문인석, 촛대석 등이 있었습니다.
최고의 관직인 영의정의 묘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소박한 모습이었는데요😮
묘역의 뒤쪽에서 바라보니
남쪽으로 넓게 트인 시야가 시원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산의 능성 부분에 묘역이 조성되어 있어서
양지바른 땅에서 남쪽으로 멀리까지 잘 보였습니다😀
그런데 묘역을 둘러보다 보니,
이곳저곳이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파여 있었습니다.
멧돼지가 한 것으로 보였는데,
생각보다 깊고 크게 파여 있어서 놀랐어요😅
주변에 있던 나뭇가지로
긴급히 훼손된 부분을 보수했는데,
앞으로도 야생 동물에 의한 훼손이 재발될 것 같아
울타리를 설치하거나 다른 조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비록 광주시 동북쪽 끝의 문화재라 찾기가 어렵지만,
신흠의 생애와 업적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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