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금정구 서포터즈 이재원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회색빛 콘크리트 숲~🏢

대부분의 일과를 도심 활동으로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일상 속 휴식' 조차 자그마한 스크린을 통해 세상의 소식과 정보를 습득하거나 매체를 감상하는 등의 마치 업무의 연장선과 같은 행위가 될 수밖에 없으며, 그렇기에 주말 시간을 활용해 가까운 자연을 방문하고 동화되며 여가와 휴식을 누려보는 행위는 단지 심신을 달래고 활력을 느껴보는 것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것 같습니다.

우리 금정구는 도심과 멀지 않은 곳에서 자연과 동화되며 휴식을 누려볼 수 있는 금정산, 윤산, 회동지, 수영강 등의 명소가 가득해, 편리하고 쉽게 자연 속에서 힐링을 누려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드릴 <윤산>은, 30분 내외의 짧은 산행을 통해 사시사철 자연의 변화를 도심 속에서 확인하고 자연을 향유하며 힐링을 누려볼 수 있는 '자연의 보고(寶庫)'가 아닐까 싶은데요.

침엽수 이뤄진 녹음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최근 유행하는 흙길을 맨발로 걸어보는 '맨발걷기 코스'도 누려보실 수 있으시고요. 그리고 신선이 된 듯 회동지와 수영강이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을 몸소 확인하고 느껴볼 수 있는 '윤산 해맞이 전망대'도 이용하실 수 있으신 등, 자연을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수용할 수 있으시고요. 특히 윤산 정상에서는 부산이 이루는 산과 강 그리고 바다에 이르는 드넓은 풍광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하실 수 있으시기에, 소중한 이들과 함께 <윤산>을 방문해 보시길 더욱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삶이 녹아든 山

<서동고개>

<윤산로>

동글동글해서 '동글산', 산불이 잦아 불린 '대머리산', 구르다에 어원을 둔 '구월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애칭으로 불려왔던 <윤산(輪山)>.

지역 주민들의 애정이 가득 느껴지는 애칭만큼이나 지리적 중요성 또한 높은 곳으로, 동래구 마안산과 이루는 '서동 고개'를 통해 지역 주요 교통 요지가 됨과 동시에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문화적으로 지역에 많은 영향을 미친 곳이 바로 윤산인데요.

<윤산로 벚꽃길>

<맨발걷기(겸용)등산로>

그리고 현대인들에게 있어 <윤산>은, 지리적 특징을 통한 경제적 교통적 요충지의 의미를 넘어 도심생활로 인해 지친 금정구민의 마음을 달래어주는 힐링 가득한 '휴식공간'으로써의 의미를 지닌 곳인데요.

4계절의 변화를 옷차림이나 길가에 늘어선 가로수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주민분들에게 녹음 가득한 '숲'과 봄을 알리는 정령인 '윤산로의 벚꽃' 등을 통해 자연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고요. 그리고 최근에 조성된 '맨발걷기 코스' 등을 통해 구민분들에게 힐링 가득한 자연 속 '맞춤형 휴식공간'이 되어드리며, 근린공원 그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지닌 곳이 되어드리고 있습니다.

돌길 코스 vs 계단 코스

금정여고 방면의 등산로를 이용하시면 대략 1.2km의 등산로를 걸어 20분 내지 30분 만에 정상에 도착하실 수 있으신데요.

특히 금정 여자고등학교 방면에서 시작되는 등산로에서는 '정상으로 이어지는 짧은 코스'와 '여명 약수터'를 못 가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단식 등산로', 2곳의 등산 코스를 선택해 정상에 오르실 수 있으십니다.

🟥 1번 코스

<낙엽과 솔잎이 많았던 코스>

앞선 사진의 1번 방면 등산 코스를 선택하신다면, 일반적인 바위와 나무, 낙엽과 흙으로 이뤄진 등산 코스를 이용하실 수 있으신데요.

다만 가을이 현재도 진행 중인 시점이기에 현재는 낙엽과 솔잎이 가득 쌓여있어 자칫 미끄러짐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실 수 있으시기에 하산을 하신다면 본 길은 지양해 주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번 코스

<280개의 계단으로 이뤄진 코스>

2번 방면을 선택해 걸으신다면 300m~400m 우회를 함과 동시에 280여 개의 계단을 올라야만 정상에 오르실 수 있으신데요.

하지만 앞서 소개 드린 등산로에 비해 계단을 통해 하산을 하기에 미끄러짐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할 수 있으시기에, 무릎 건강을 생각해 조심히 천천히 계단을 이용하시며 하산하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산과 강 그리고 바다

✔️ 육각 정자

윤산 등산로 입구에서 시작해 20분~30분 정도면 금방 정상에 도착하실 수 있으신데요.

정상이라고 생각 들지 않을 만큼 넓은 공간으로 이뤄진 윤상의 정상. 특히 이곳에는 마치 오륜대의 신선이 된 것 같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신선놀음에 빠져볼 수 있는 곳으로, 신선놀음의 방점을 바로 정상의 '육각 정자'에서 누려보실 수 있으신데요.

총 6면으로 이뤄진 육각 정자로 조성된 이곳에서는, 각면을 각기 다른 구성과 조화를 이룬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으신데요.

금정산과 도시가 만들어낸 '도시 풍경', 다섯 명의 신선이 내려와 감상했을 만큼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오륜대', 우후죽순처럼 솟아난 빌딩으로 가득한 '동부산'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정취와 정감이 느껴지는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으시고요. 무엇보다 산행으로 인해 지친 다리를 편히 앉아 쉬며 풀어볼 수 있어, 힐링은 더욱 배가 됐던 것 같습니다.

✔️ 윤산 해맞이 전망대

육각 정자에서는 명장이 그려낸 산수화 병풍을 감상할 수 있었다면, 아래에 마련된 '윤산 해맞이 전망대'에서는 하나의 파노라마 끊어짐 없이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으시고요. 특히 스탠드형 좌석에 앉아 편히 쉬며 챙겨온 음료와 도시락을 먹을 수 있어, 휴식과 여유를 누려보실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해발 318m이라는 비교적 낮은 않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시야와 다양한 풍경을 만나볼 수 있었던 윤산. 특히 '윤산 해맞이 전망대'에서는 앞서 육각 정자에서 봤던 그림과 같았던 풍경을 미시적으로 확대해 감상하고 즐겨볼 수 있어 전혀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지리산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첩첩산중'이라는 사자성어가 연상되는 경이로운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가 하면, 자연을 극복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설치된 회동교와 수영강변도로의 모습. (아쉽게도 기상조건이 좋지 못했기에 뚜렷하게 확인할 수 없었지만) 바다와 강 그리고 도심이 조화를 이룬 부산의 해안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각기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었던 파노라마 풍경은 마치 서사를 담은 하나의 작품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30분 내외의 짧은 산행으로 부산이 이루는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하모니를 이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단지 정상에 오르는 것이 아니더라도 피톤치드가 가득한 편백나무 숲길과 침엽수 이뤄진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어 산행만으로도 힐링을 누려볼 수 있었던 금정구 윤산.

소중한 분들과 함께 윤산을 방문하셔서 멋진 풍경을 통해 추억을 만들어 보시고 이와 함께 신선이 되어 신선놀음도 함께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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