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김영경 기자

여주시 대체품종 밥맛 평가 진행

여주시의 대표 품종인 진상미의 사용 시한이 6년 남은 가운데 여주쌀의 명성을 이을 대체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여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대체품종 밥맛 평가를 진행했다. 놀랍게도 이번 평가에서 밥맛으로 검증된 추청을 넘어선 두 가지 대체품종이 나와 참가자들이 기대를 모았다.

품종대체사업 밥맛 평가 현장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여주시는 지난 27일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교육관에서 ‘2024년 여주쌀 품종대체사업 2년차 밥맛평가회’를 진행했다.

이날 평가회는 이충우 여주시장,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이윤승·이상범 박사, 박중하 여주시농업기술센터장, 이병길 여주농협 조합장, 이명호 세종대왕농협 조합장, 이재각 흥천농협 조합장, 신동민 여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김현태 여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 원동학 농업경영인여주시연합회 회장, 유춘희 생활개선회여주시연합회 회장, 김동섭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인사말을 하는 이충우 시장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이충우 시장은 “여주쌀이 최고라는 가치가 지속되도록 진상미의 뒤를 이을 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생산, 유통, 홍보에 이르기까지 여주쌀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시민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박두형 의장은 “우수한 품종 개발은 대왕님표 여주쌀을 차별화하는 데 있어 기본”이라며 “농업 선진화를 위해 여주시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사말에 이어 경과보고, 시식회, 2년차 주요 시험 목록 및 특성에 대한 보고로 이어졌다. 전창현 기술보급과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2024년 주요 추진 실적으로 실증시험포를 하거동과 북내면 외룡리 2개소를 운영하면서 4월 22일 벼종자(비교 2품종, 6계통) 온탕 약제 소독 및 건조를 시작으로 4월 25일 파종, 5월 24일 모내기에 이어 8월 27일, 9월 5일 두 차례 현장평가를 통해 벼 작황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시식 중인 참가자들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경과보고를 마치고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한 접시에 4가지 밥이 나왔고 그 밥맛을 보고 순위를 채점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식회는 순서대로 밥맛을 보고 물을 입을 헹군 후 다음 밥맛을 보는 형식으로 모양, 윤기, 질감, 찰기 등을 고려해 채점 후 집계했다. 결과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맛있는 쌀 품종으로 알려져 익숙해진 추청이 이날 집계에서 3등을 한 것이다.

이날 1등은 여주8번으로 명명된 대체품종으로 61표 중 21표를 받았고, 작년 시식회에서 1등을 했던 여주3번은 19표를 받았던 반면 추청은 12표를 받아 3등을 했다. 이날 결과는 대체쌀품종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과정이 되었다.

이어서 이진우 주무관이 나와 주요 시험 목록 및 특성 보고를 했는데 도열병에 강하고 수발아성,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고 미질이 우수한 품종으로 대체품종에 대한 평가가 높게 나오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날 품종대체사업 밥맛 평가는 진상미를 이은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는 단초가 되었고 여주쌀의 명성을 잇는 것은 물론 여주쌀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가자들 단체사진 ⓒ 김영경 여주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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