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구 이사동에 자주 발걸음하게 되는데요.

멋진 공간이 생기고 좋은 프로그램을 따라가니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이사동 유교전통의례관 <대전별서>입니다.

<대전별서>는 9월 27일 오후 3시에 개관식을 했는데,

저는 개관식 하루 전날 이곳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유교전통의례관 앞마당에는 개관식을 하기 위해

무대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유교전통의례관이 있는 곳에 새로 지은 대전 최초의 한옥마을은

<대전별서>로 명명했습니다.

'별서' 참 예븐 명칭이죠?

별서는 별장과 같은 의미인데, 어감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별서유람 포스터의 글자를 보면

대전별서 여러 한옥의 모습으로 획을 삼은 것 같습니다.

포스터 디자인 감각이 멋집니다.

'별서유람'전시는 이번 대전별서 개관식을 기념하며

준비한 예술 작품 전시회입니다.

대전별서는 교육사무동과 방문자센터를 제외하고

7개 동의 건물로 구성돼 있습니다.

무대 오른쪽에 있는 입간판이 있는 곳으로 가면

'남간정사' 현판을 단 건물이 있고,

골목을 돌아가면 동춘당, 동춘당 앞 내외담 너머에 삼매당, 거업재, 송애당,

돌담 너머에 유회당과 옥오재, 골목길을 따라 나가는 길에 쌍청당,

개관식 무대 뒤에는 소대헌이 있습니다.

남간정사 앞마당은 신원동 작가의 도자기와김형학 플로리스트의 한국화예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창문이 활짝 열린 방에는 공예 세 작품이 있는데,

왼쪽부터 이미선 작가의 ‘안경알 땅빛 육각문 항아리’,

중앙에는 천우선 작가의 ‘Open Vase 0219’,

정다혜 작가의 말총공예 작품 ‘말총_빗살무늬’입니다.

‘동춘당’ 현판을 단 건물은 별서 중 가장 크고 넓은 건물입니다.

창문을 활짝 연 방과 대청에서 6개 작품을 전시합니다.

‘대전별서 동춘당’ 입구의 방에서는

조복래 소목장의 머릿장과 박성열 나전장의 옻칠 2개 작품을 전시합니다.

‘대전별서 동춘당’ 대청 왼쪽에는 방채옥 작가의 자수 작품,

‘정조대왕 능차도 8폭 병풍 중 1,7번 재현작과 3,4번 재현작’,

중앙에는 오명옥 작가의 섬유예술, 대청 좌우로 진형식 작가의 사진 작품 2점을 감상합니다.

대전별서 동춘당 왼쪽 방에서는 오명옥 작가의 섬유예술 작품과 함께

소목장 이수자 조현영 작가의 옻칠 소반, 국가무형유산 나전장 최상훈 작가의 ‘용봉문교지함’을 전시합니다.

대전별서 동춘당에서 내외담 너머의 건물은 방마다 각각 삼매당, 거업재, 송애당 현판을 달고 있습니다.

삼매당 방에서는 소목장 이수자 소중한 작가의 ‘古:objet (고브제)’를 전시합니다.

거업재 현판을 단 방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칠장 정수화 작가의 ‘당초문 2층농’,

이상목 칠장의 ‘국화문당초함’과 ‘석류모란당초경함’ 작품을 전시합니다.

송애당 현판을 단 방에서는 국가문화유산 소목장 소병진 작가의 ‘먹감 전자 반닫이 장’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돌담길 골목을 유람하며 만나는 곳은 ‘대전별서 유회당’입니다.

‘대전별서 유회당’의 오른쪽 방문 안쪽에서는 김성호 작가의 한국화 ‘젊은 날의 우리’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방문 앞의 툇마루에는

얼마 전에 호연재 고택 ‘반야호연’ 전시에서 만났던 ‘천록’(이재순 석장 작품)이 지키고 있습니다.

천록은 궁궐에서 화마나 액운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만든 전설 속의 동물입니다.

‘대전별서 유회당’ 마당에 있는 조각 작품도 이재순 석장의 ‘나한상’

뒤로 왼쪽방의 활짝 열린 창문 안쪽에는 김선두 작가의 한국화 작품이 있습니다.

유회당 앞의 건물에는 방 두 칸에 각각 제월당, 옥오재 현판이 달려 있습니다.

‘대전별서 제월당’ 방에는

이경훈 작가의 한국화 ‘Cubrick_ice cream tree’와 ‘Shadow flower’(가운데)를 전시합니다.

‘대전별서 제월당’ 방에는 김성호 작가의 한국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돌담길을 따라 돌아 나오면 ‘대전별서 쌍청당’이 있습니다.

쌍청당 좌우 방에는 한옥 속에 한옥을 감상하는 사진 작품 두 점이 있는데, ‘월간한옥’지에 실렸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별서유람을 하며 다시 앞마당으로 나오면 무대 바로 옆으로 ‘대전별서 소대헌’이 있습니다.

‘대전별서 소대헌’의 왼쪽 방에서는

채상장 서신정 선생의 아들인 채상장 이수자 김승우 작가의 대나무 공예 작품을 전시합니다.

채상장은 대나무를 가공해서 무늬를 넣으며 상자 등을 만드는 전문 작가를 말합니다.

‘대전별서 소대헌’의 오른쪽 방에는

국가무형유산 채상장 서신정 작가의 작품, ‘오합채상’, ‘흑칠 반짇고리’, ‘채상소반’을 볼 수 있습니다.

열린 창문을 배경으로 보는 작품도 너무 아름다워서 옆에서도 한 장 더 촬영했습니다.

대전별서 마을을 한 바퀴 돌며 ‘별서유람’을 했는데,

현대 한옥과 어우러지는 고품격 작품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하며 감상했습니다.

모든 작품을 싣다 보니 내용이 많기는 하지만,

대전별서 개관전 ‘별서유람’은 아쉽게도 10월 1일까지만 전시하기 때문에 감상하지 못한 분을 위해 기록을 남기기 위함입니다.

이사동 대전별서 유교전통의례관을 방문해보세요.

가득 피어있는 아름다운 가을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유교전통의례관 <대전별서>

주영선 | 제 2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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