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제23코스 : 봄 햇살을 느끼며 조종천과 북한강을 따라 걷는 경관코스 총정리

봄여행은 뭐니뭐니 해도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일깨우는 걷기여행이 제일이겠죠?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아름다운 봄풍경을 구경하며 걸을 수 있는 경기둘레길 가평 제23코스를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합니다. 경기둘레길 제23코스는 난이도가 비교적 쉬운편이며, 가평을 대표하는 하천인 조종천과 북한강을 종점에 다다르는 순간까지 구경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코스인데요, 물론 지금 방문하셔도 아래와 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실 수 있지만 벚꽃이 피어나는 4월 초에 방문하신다면 따로 벚꽃여행을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화사한 풍경이 이곳에서 여러분들을 맞이할 예정이니 이 역시 걷기여행에 참고하시길 바라며 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둘레길 제23코스는 경춘선 청평역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청평역 2번출구에서 나오자마자 길을 건너면 반가운 둘레길코스 안내판과 함께 스탬프 함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며, 이곳을 기준으로 둘레길 표식이 매달려있는 오른쪽 방향으로 쭉 직진하시면 됩니다. 경기둘레길 제23코스는 크게 세 구간으로 나뉘어서 설명드릴 수 있는데요, 해당 1구간은 청평시내를 경유한 뒤 조종천과 북한강이 합류되는 아름다운 여울변 산책길을 따라 걷는 코스로 난이도가 어렵지 않으면서 도시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시내에서 벗어나 북한강에 가까워지는 구간은 현재 갯버들꽃이 만개하고 있어 봄날의 산책을 더욱 기분좋게 만들어주는데요, 이러한 풍경을 걷다보면 어느새 신청평대교 진입로에 다다르게 됩니다.

경기둘레길 가평구간을 통틀어 북한강을 가로질러가는 코스는 제23코스 2구간이 유일한데요. 지금까지 안전한 산책길을 걸어오다 갑작스레 뒤바뀌는 코스에 조금 당황하기는 했지만, 매번 차로만 지나다녔던 장소를 직접 걸어올라가 발아래 펼쳐지는 북한강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점에서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구간을 지나가실때 주의해야할 점을 정리해보자면 첫째, 신청평대교로 올라가는 길은 최대한 가드레일에 붙어서 올라가야한다는 것, 둘째,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구간은 바람이 매우 심하게 분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량의 난간위에 올라가면 위험하다는 점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으니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꼭 기억하셔서 안전한 걷기여행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제23코스 제3구간은 사진과 같이 보행자전용 데크길과 산책길이 존재하지만 전체구간의 70%가 모두 위험구간(차도와 인접한 장소를 따라 걸어야하는 곳)이므로 걷기여행에 주의가 필요한 구간입니다. 해당 장소는 가평의 주요 벚꽃명소임과 동시에 북한강을 따라 펼쳐진 드라이브코스가 유명한 장소라 곳곳에 카페와 식당, 편의점과 같은 시설들이 많이 집약되어있으며, 청평터미널-삼회리간 운행되는 버스도 하루 6-7회 운행되고 있으니 걷기여행에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제23코스의 종점인 삼회리마을까지 소요된 시간은 총 2시간 남짓이며, 이로써 경기둘레길 가평구간 제23코스~제25코스를 모두 완주하게 되었는데요. 제23코스에서 이어지는 제24, 25코스는 이전에 먼저 다녀온 관계로 코스에 대한 소개는 아래의 포스팅(클릭)을 열람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코스 방문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문의부탁드리며 이상 경기둘레길 제23코스 완주기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