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단] 송파구 청년작가 공모 전시 <감정 주머니>,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만나보세요!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노경희

석촌호수 동호와 서호 사이에 위치한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지역의 문화 예술을 풍성하게 하고 청년작가의 전시 기회를 확대하고자 올해 청년작가 전시 공모를 진행했고, 8월에 결과가 발표되어 합격자에 한하여 10월부터 릴레이 전시 중입니다. 첫 번째 전시는 <감각하는 색>이란 주제로 이루어졌고, 두 번째 전시는 <감정 주머니>의 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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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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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 감정 주머니

원유진/ 정수현

✔ 전시 기간: 2024. 11. 19. ~ 12. 1.

✔ 관람시간: 평일 및 공휴일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 관 람 료: 무료

입구에 전시 관련 팸플릿이 비치되어 있으니 내용을 미리 보시고 숙지하신 후 전시 작품을 감상하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이번에는 원유진, 정수현 작가의 작품들로 전시되었는데 우리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감정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살며시 꺼내 보는 시간을 준비하였으니 두 작가의 감정 표현 방법을 감상해 보세요.

입구 오른쪽에 전시되어 있는 정수현 작가의 작품을 먼저 둘러보았는데요, 장난기 넘치는 '건방진 곰돌이 삼형제'의 모습을 통해 유대관계와 공동체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형제가 싸울 때도 많겠지만 형제가 있기에 서로 의지하고 세상을 헤쳐 나가며 힘과 위로를 얻을 거라 생각됩니다.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정수현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인생도 굴곡이 있기에 혼자 보다 여럿이 서로 의지하고 도울 수 있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원유진 작가는 오감 중에서도 단맛에 많이 비유되는 '사랑'을 형상화하고 달콤한 맛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디저트의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흩뿌려진 물감의 표현은 시럽과 같은 효과로 달콤함을 표현하고, 은은하게 빛나는 펄과 반짝이는 데코레이션들은 사랑의 감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지어지는 미소, 각자 다른 디저트가 한 쌍의 커플처럼 보입니다. 디저트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느꼈던 행복과 설렘을 떠올리고 그 감정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계기를 만들며 작품 안에 숨겨진 달콤하고 이로운 사랑의 이야기를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요소로 은은하고 편안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시 관람 후 본인이 느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감정 주머니> 포스터를 활용한 엽서가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관람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석촌호수 앞에 위치한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밖을 내다보면 그 경치가 무척 아름다운데요, 통유리창 앞에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으니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도 좋습니다.

테이블 한 쪽에는 <감정 주머니> 전시 굿즈가 비치되어 1인 1매씩 가져갈 수 있는데요, 원유진 작가의 카드와 명함이었습니다. 4장의 카드와 봉투가 들어있어 간략히 메시지를 전할 때 사용하거나 기념으로 간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명함에는 원유진 작가의 이메일과 인스타그램 주소가 적혀 있습니다.

도넛 모형이 부착된 캔버스 위에 다양한 물감과 데코레이션으로 만든 작품을 보니 저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먹었던 달콤한 디저트가 생각나며 행복했던 시간이 떠올라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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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주머니> 전시뿐 아니라 연계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해피도넛 만들기"가 11월 30일과 12월 1일에 진행될 예정인데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접수 가능하다고 하니 청년 작가의 작품 관람 후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유익한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12월 3일부터 1월 5일까지 청년 작가의 세 번째 공모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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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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