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체험하기 좋은날, 설향부터 프리미엄 딸기까지 맛볼 수 있는 작은사랑농원으로 오세요

약 660㎡ 규모의 딸기 비닐하우스가 13개 동. 첫 만남은 규모에 압도되는 것이지만, 더 놀라운 것은 맛에 있었다.

30여년 딸기와 함께한 외길인생, 박보선 대표는 최근 당도 높고 크기도 큰 프리미엄 딸기 ‘킹스베리’와 ‘금실 딸기’ 생산에 성공했고, 그의 농장에서는 딸기체험에서 구매까지 추억의 한 페이지를장식할 수 있다.

글. 이규웅 사진. 임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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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에서 킹스베리, 금실 딸기 즐길 수 있는 길 열어

이천시 토박이면서 30여년 딸기와 함께한 외길인생, 작은사랑농원 박보선대표가 ‘새로운 실험’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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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성면 송계리 그의 농원 약 660m² 규모 딸기 비닐하우스 13개 동 중 일부에서 새 품종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80%가 ‘설향’이라는 딸기인데, 박 대표는 최근 몇 년간 ‘킹스베리’와 ‘금실 딸기’ 생산에 공을 들였고, 지금은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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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베리는 일반 딸기보다 2배가량 크고, 과즙도 풍부해 ‘킹’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킹스베리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권이 등록되어 있다. 금실 딸기는 설향의 당도보다 높고, 은은한 복숭아향도 나는 프리미엄급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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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작은사랑농원에서는 설향에서부터 킹스베리와 금실 등 프리미엄 딸기까지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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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따 먹고 사진도 찍고 ... 3~5월이 딸기 체험 최적기

한 눈에 봐도 크고 넓은 딸기 비닐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딴 세상이구나!”라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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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온도는 영하의 추위가 감싸는 한 겨울이지만, 비닐하우스는 외투를 벗어야 한다. 겨울작물인 딸기, 그러나 적정한 습도와 온도가 필요해서 노지가 아닌 비닐하우스 재배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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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의 온도 차이로 안경에는 습기가 가득 차 앞이 보이지 않는다. 카메라 렌즈도 뿌옇게 돼, 연신 닦아내야만 비닐하우스 안을 촬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내, 직접 따 먹는 딸기 맛과 딸기를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으로 비닐하우스 안은 웃음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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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5월까지는 딸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최적기이죠. 그 때 를 위한 준비도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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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를 키워가며, 빨갛게 물들어가는 딸기. 봄을 재촉하는 3월을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이 전해져 온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마음껏 딸기를 따 먹을 수 있는 딸기 체험은예약이 필요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씻지 않고도 딸기를 맛볼 수 있는 건강한 딸기 생산을 위해 GAP(농산물 인증)을 받은 지도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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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농약안정사용 검사를 받아 박대표의 농장은 ‘건강한 딸기’가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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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에 젊음을 바친 수십 년, 신지식농업인상 수상

“왜, 딸기만을 재배해 오셨습니까?”라는 질문에 박 대표는 “성인, 아이, 어르신 모두가 싫어하는 사람 없는 과일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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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좋아하는 딸기, ‘그렇다면 겨울철 과일인 딸기를 1년 내내 만나게 할 수는 없을까?’ 라는 고민으로 연결됐다.

그렇게 세상에 얼굴을 내민 맘앤잼(MOM & JAM). 말 그대로 주인장이 만든 수제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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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고민, 연구, 개발로 이어져 온 박 대표의 딸기 사랑은 1993년부터다. 젊음을 받친 수십 년의 세월이다.

뒤돌아보면 2013년 수상한 신지식인농업인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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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식농업인상은 농림부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 대표는 “분명한 것은 작은사랑농원은 계속 존재할 것이고, 건강한 딸기를 제공하려는 노력도 계속된다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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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딸기 인생보다 앞으로의 딸기 인생에 더 많은 땀을흘리겠다는 그의 각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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