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콕 쑤시는 복통 원인은? 배 아픈 위치별 증상(질환)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은 것도, 과식을 한 것도 아닌데 이유를 알 수 없는 복통이 계속된다면? 아마도 다른 원인이 있을지 모릅니다. 배 속에는 위, 대장, 소장, 간, 담낭 등의 장기에 생긴 문제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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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복통은 자연스레 사라지지만, 특정 부위가 쿡쿡 쑤시는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어떤 위치인지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는데요. 복통이 나타나는 위치별 의심할 수 있는 질환과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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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윗배가 지속적으로 아프다면 담석, 담낭염 등의 당남 질환과 간염·간세포성 암종 등 간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담석이 있는 경우 명치와 오른쪽 윗배의 통증으로 시작해 오른쪽 날개뼈 아래나 어깨로 퍼지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요. 간염의 경우 오른쪽 윗배의 통증과 함께 미열, 두통, 근육통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B형·C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급성 간염은 급성 간부전이나 만성 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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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윗배의 통증은 위, 십이지장, 췌장의 질환과 연관이 깊습니다. 위궤양이 생기면 위의 점막이 일부 떨어져 나가 깊게 파이면서 윗배나 가슴뼈 아래에서 속 쓰림, 가슴앓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증상은 보통 30분 ~ 3시간가량 지속되며 식사 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십이지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상복부 통증과 함께 구토, 신트림, 복부 팽만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침묵의 암이라 불리는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지만, 간혹 왼쪽 윗배에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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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아랫배가 아픈 경우에는 충수염(=맹장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충수’는 맹장 맨 아래쪽 끝에 위치한 기관으로 충수염이 생기면 처음에는 체한 것처럼 답답하다가 5~6시간 정도 지나면 점차 오른쪽 아랫배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해당 부위를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복강경 시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충수에서 고름이 나올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면 개복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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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아랫배가 아플 때에는 요로결석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이 생기면 소변이 내려오는 통로가 막혀 신장이나 요관이 팽창하게 되는데요. 이때 대부분 왼쪽 아랫배가 심하게 아픈 증상을 보입니다. 남성의 요로결석 증상은 때때로 고환이 있는 쪽으로 통증 범위가 넓어지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하복부가 아프면 자궁 외 임신을 의심해 볼 수도 있는데요. 자궁 외 임신 시 수정란이 자궁 몸통에 정상적으로 착상하지 않은 자궁 외 임신은 하복부 통증과 출혈을 동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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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전체적으로 아플 때에는 복막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복막염은 뱃속 여러 장기를 감싼 얇은 막인 복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배에 찬 복수에 세균이 증식했거나, 복강 내 장기에 구멍이 뚫려 발생하게 되는데요. 복막염 증상이 있는 경우 배 전체가 아프며, 배만 아픈 것이 아니라 근육과 뼈도 함께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복막염은 다각적인 치료법을 동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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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아픈 부위에 따라서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도 천차만별 달라지는데요. 대부분의 복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낫지만, 갑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이유를 알 수 없는 복통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의심 질환이 아닌지 검진을 해보시고, 통증을 해소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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