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참여하고 포인트 적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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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 희

새해가 되면 집안 곳곳에 묵은 짐들을 정리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그중에는 고품질 재활용품을 버리지 못하고 차곡차곡 모아 두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러한 물건들이 제대로 활용되면,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집도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는데요.

자원순환에 참여하고 포인트 적립하는 방법 알려 드릴게요!

오늘 소개할 자원순환 거점은 미추홀공원 앞에 있는 친환경 실천 공간, ‘컵둥지’ 입니다. 이미 이곳에 대해 알고 방문하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이 공간은 재활용과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곳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가져간 자원순환 품목은 바로 종이봉투였습니다. 평소 보조 가방을 가지고 다니며 구매한 물건을 담아오는 등 종이봉투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뜻하지 않게 선물을 받거나 상황에 따라 종이봉투가 생기곤 합니다.

종이봉투 역시 고품질 자원이라 그냥 종이로 분리 배출하기에는 아까워, 나중에 사용하려고 차곡차곡 모아두곤 했는데요. 1년 치를 모아두다 보니 그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딱 필요한 양만 남기고, 나머지는 털어내기 위해 자원순환 공간에 다녀왔습니다.

컵둥지에서는 종이봉투 외에도 다양한 자원순환 품목을 수거하고 있는데요. 자원순환 품목에는 우유팩/멸균팩, 고장 난 우산/양산, 플라스틱 병뚜껑, 데님 소재 의류/가방, 브리타 정수기 필터가 있습니다. 각 품목당 최소 수량을 가져가면 컵둥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50포인트씩 적립해 주며, 하루 최대 250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합니다.

특히 음료를 먹고 난 뒤 남은 플라스틱 뚜껑을 깨끗한 상태로 모아서 가져가면, 이 뚜껑들이 재생플라스틱 제품을 제작하거나 업사이클 워크샵에 활용된다고 해요. 이렇게 작은 일들이 환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이제 버려지는 쓰레기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죠!

제가 가져간 종이봉투는 컵둥지와 인근 상가에서 이용하는 다회용 종이봉투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필요한 곳에 다시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니, 깨끗한 상태의 종이봉투를 가져가야겠죠! 이렇게 다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참 뜻깊고, 자원순환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몸소 느낄 수 있어서 더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매장에서는 업사이클 및 친환경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어,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정말 유용한 공간인데요. 더불어 컵둥지는 일회용과 플라스틱 과대포장을 제한하고, 소비자들이 용기를 가져오거나 포장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동참할 수 있는 무포장가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