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에서 펼쳐지는 환영연!

전라감영 달빛잔치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8개 도(道) 가운데

하나인 전라도의 행정, 사법을 담당하던

관찰사가 근무하던 곳으로

오늘날 도청 소재지의 도청 건물에 해당합니다.

이런 전라감영에 손님이 찾아오면

연희를 베풀었다고 하는데요.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들도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3월 첫 주까지 주말 저녁마다

환영연이 열린다고합니다.

저는 티켓링크를 통해서

사전 예매 후 방문했는데

현장 티켓도 프로그램 시작 1시간 전부터

구입 가능하니 꼭 전화 문의 후

참여 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전라감영 입구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입장권 대신 LED 선글라스를 받는데요.

해가 진 이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참여자의 원활한 인솔을 위해

이렇게 준비해 주신 것 같아요.

1회차 입장은 18시에,

2회차는 19시 30분

각 30명씩 이루어지니

시간을 확인하시고 신청해 주세요.

약 10명씩 3팀으로 나누어져

코스를 진행하는데

‘전라감사’가 ‘장금이’와

함께 저희를 기다리고 있어요.

백성들이 억울함을 하소연하게 하는

신문고 같은 역할을 했던 폐석과 죄인들이

잘못을 뉘우치게 하는 표석의 설명을

시작으로 감영 곳곳의 건물들이

어떤 장소인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십니다.

전라감사가 일상생활을 했던 내아에서

모주와 전주 10미 중 콩나물과

미나리, 애호박이 들어간 전을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일명 감영 Ju안상인데 추운 날씨 속에서

따뜻하게 직접 안주도 만들어보고

어른은 모주로, 아이들은 대추차로

든든하게 속을 채워봅니다.

‘콩나물이 전으로 어울릴까?’싶었는데

의외로 미나리와 건새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꽤 맛있었어요.

조금 아쉬웠던 점은 팬이 달궈져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다음 프로그램을 소화하기엔

시간이 빠듯하게 느껴졌어요.

다음은 전라감사의 집무공간이었던

선화당에서 이루어지는 감영가배 시간!!

우리나라에서 가배를 최초로 즐겼다는

고종황제의 이야기와 함께

바리스타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미니 맷돌로 커피 원두도 갈아보고

향긋한 커피향을 느끼며

드립 커피를 내리면서

가야금 연주를 즐겨봅니다.

함께 온 친구, 가족과 차담을 나누면서

잠시 여유를 가진 후 포토타임을 위해

알록달록 한복을 착용해요.

사진작가가 직접 남겨주는

감영포토로 누구도 빠지지 않고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찍은 사진은 메일로 보내주신다고 하니

깜깜해서 잘 보이지 않는

사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잠시 주어진 시간에 밤하늘 아래서

빛나는 감영의 포토스팟에서

추억을 남겨봅니다.

이제 모든 일정이 끝났나 싶었는데

전라감사가 손님들에게 베푸는

감영 EDM!!

입장권으로 주셨던 LED 안경이

드디어 빛을 발할 때가 되었습니다.

관풍각 DJ와 함께 신나는 음악으로

풍류를 즐기고 함께 참여했던 사람들과

강강술래까지 한 판 놀면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1시간 30분 동안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

정말 알차고 재밌었는데

무엇보다 저희를 인솔해 주시는 ‘장금이’가

분위기를 잘 조성해 주셔서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하지만 겨울 저녁에 진행되다 보니

아무래도 좀 추워요.

따뜻한 옷을 입고 핫팩을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라감영에 방문하셔서

추억을 남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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