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한독의약박물관 특별전 혈액 이야기 개최

한독의약박물관 특별전

혈액 이야기 10월 말까지 진행

한독의약박물관은 1965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의약학 전문 박물관입니다. 세계 각국의 의약유물 2만여 점이 소장되었네요. 상설전은 우리나라, 동양, 서양으로 구성되어 의학의 역사를 들려주고.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동서고금의 의학 상식을 전합니다.

박물관에 입장하며 만나는 5명의 인물입니다.

허준, 파스퇴르 슈바이처, 플레밍, 이제마입니다. 허준과 이제마는 조선 중기와 말기의 의학자이며 파스퇴르는 탄저균 발견, 슈바이처는 아프리카에 병원을 열었으며 플레밍은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발견하였습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인물을 시작으로 동서양의 의학 역사가 펼쳐지네요.

박물관 2층에 전시된 약초입니다.

오랫동안 그 효능을 인정받은 인삼을 비롯하여 자연에서 얻은 다양한 약용식물이 벽 한 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조선시대까지 주로 약재로 질병을 치료하였었네요. 16세기 말 문헌에 나타나는 약재는 총 1400여 종 현재는 세계적으로 약 300여 종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약초에 대한 정보와 함께 실생활에서 사용되었던 약재가 종류별로 보관 전시됩니다.

상설전은 크게 우리나라, 일본, 중국으로 이어지는 동양의학, 서양의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고려 시대의 청자약잔과 조선시대의 의약서 향약집성방입니다. 1433년 세종 15년에 간행된 의약서는 85권 30책입니다. 향약은 우리나라 향토에서 생산된 약재를 의미하는 말로 중국산의 약을 당재라고 부른 데 대한 우리나라 산의 총칭이었습니다.

상설전시실은 2층은 한국전시실. 1층은 국제전시실입니다. 동서양의 의학사가 다양한 유물과 함께 연대기로 소개되네요. 독일약방 , 플레밍 박사의 연구실, 조선시대의 약방이 재현되어 재미가 더해지네요. 또한 향약집성방을 비롯하여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즐거움도 큽니다.

1층 국제전시실에서 특별전이 진행됩니다.

The STORY about BLOOD 혈액 이야기입니다. 히포크라테스의 4체액설, 혈액의 역할과 성분, 혈압, 혈당과 인슐린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혈액에 대한 의학적 역사를 들려줍니다

혈액이란 단어는 현대인들에게 아주 친숙한 단어입니다.

다른 말로는 피, 혈관 속을 흐르고 있는 액상의 조직으로 혈장과 세포 성분인 혈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1628년 윌리엄 하비가 정의하기 전까지는 미지의 물질이었네요. 전시는 미지의 답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가 총 4명의 과학자의 이야기로 소개됩니다.

출발은 히포크라테스의 4체액설이었습니다.

인간의 몸은 네 가지 성질 냉, 건, 습, 열을 가진 체액으로 차 있으며 이들의 균형이 맞으면 건강한 상태라고 생각하였었네요. 한참의 시간이 지나 1628년 윌리엄 하비는 혈액이 몸속을 순환한다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심장, 폐, 혈관 및 동맥 정액계를 종합하는 이론을 수립하였네요.

이어 ABO식 혈액형의 항원항체반응, 새끼 양 피의 수혈, 사람의 피 수혈 등의 시행착오와 성공을 거쳐 혈당과 인슐린의 단계까지 이르고 있었습니다. 4단계로 이어지는 혈액 이야기 정보와 사진, 유물로 소개됩니다. 혈액 항응고제 ' 와파린' 부분을 소개하는 영국약전, 미국의 의료용 칼과 방혈기입니다.

1881년 폰 바슈의 비침습식 혈압계가 발명되면서 혈액은 또 한 번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손목의 동맥 위에 수은 기둥과 연결된 고무주머니가 올려져서는 혈압을 측정합니다. 마지막은 프레더릭 밴팅입니다. 1920년 인슐린 추출에 성공하면서 혈당과 인슐린의 역학관계를 밝혀내었네요

당시의 인슐린주사기, 유리 링거병도 함께 전시됩니다. 우리 신체를 구성하는 너무도 중요한 요소인 혈액, 과학자가 새로운 사실을 밝혀낼 때마다 의학계와 질병 퇴치에 무한한 벽화가 있어 왔네요. 그러한 혈액이야기는 10월 말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