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는 구도심 레트로

감성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동인천역 근처 개항로가

대표적인 장소인데요.

일반적으로 "레트로"는

과거의 문화나 유행을

회상하고자 할 때 사용되며,

특히 20세기 중반에서 20세기 말까지의

스타일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의 특정 시대나 문화적 흐름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제시하고 있죠.

오래된 건물을 새롭게

고쳐서 현대적인 감성으로,

연세가 있는 분들에게는 추억을

요즘 MZ 세대에게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장소들이 많습니다.

잉글랜드 경양식돈까스

오래된 건물을 보면서 걷다 보면

살아있는 박물관 속에 들어온 기분도 듭니다.

쫄면을 최초로 만든 광신제면,

가천대병원(길병원) 기념관 등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건물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개항로 주변에 많은 노포가 있지만,

그중에 한 곳 잉글랜드 경양식돈까스에

방문해 봤습니다.

1981년에 오픈해서

40년이 넘은 오래된 곳입니다.

✅ 경양식이란?

간단한 서양식 요리로

어릴 때 경양식이라고 하면 무조건

돈까스가 생각납니다.

입구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식당 안에 있는 소품들도 모두

옛날 감성 그대로입니다.

뮤직박스가 있는 것 보면 예전에는

여기에 DJ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식사하면서 노래 신청하는

그 시대 감성이 느껴집니다.

유명한 방송 프로그램

응답하라 시리즈 촬영도 했고

벽에 붙어 있는 LP판도 보였습니다.

가수 김세환 님의

젊은 시절 사진도 있었습니다.

좌석도 요즘처럼 편안한 의자가 아니라

옛날 의자 그 느낌입니다.

테이블도 오래되었고, 전등까지

여기는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식은 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달콤한 시럽(?)이 발라져 있는 빵과 딸기잼,

옛날에 먹었던 그 수프까지 있습니다.

옛날 돈까스는 바로 먹기보다는

같이 나온 빵에 달콤한 딸기잼을 바르고

양배추 샐러드를 넣어서

아삭한 식감을 추가했습니다.

그 사이에 돈까스 한 조각을 넣어서

같이 먹으면 돈까스버거를

만들어 먹던 그 추억을 잊을 수 없죠.

오랜만에 추억 속에 빠지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마지막에 결재는 이음카드로 했습니다.

특별한 데이트를 생각하고 있다면

개항로를 찾아 옛날 느낌이 나는

노포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잉글랜드 경양식돈까스>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강동철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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