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오일장

🪴주소 : 영주시 원당로 273일대

🪴운영시간 : 매월 5일, 10일자

🪴편의시설 : 공중화장실, 주차장 이용가능

🪴교통편 및 소요시간 : 영주역 기준 승용차로 5분정도

🪴주변 가볼만한 곳 : 영주근대역사문화거리, 영주관사골 등

5일, 10일자에 장이 서는 원당로에는 모처럼 포근해진 날씨 탓인지 제법 많은 지역민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나왔습니다.

오래간만에 북적대는 장터를 룰루랄라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 맛있는 주전부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이것저것 맛을 보는 재미까지 즐겨봅니다.

주름진 할머니 손으로 밭에서 캤다는 냉이 한 소쿠리도 사고

노란 참외의 달콤한 유혹에 한 소쿠리 사담고

신선한 자반고등어 한 손도 사들었습니다.

연근도 사야 되고,

대파도 사야 하고,

묘목도 한 그루 사고 싶은데...

장날 구경은 예나 지금이나 푸근하니 정겹고 즐겁습니다.

오일장은 계절의 추이에 따라 다양한 맛과 즐거움을 경험해 볼 수 있어 여행길에 우연히 만나게 되는 장터는 더더욱 지역을 이해하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원당로 일원에서 열리는 영주오일장은 옛 번개시장의 기능을 이어오는 정기시장의 기능으로 매 5일과 10일자에 영주시 원당로 일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길게 장이 서 원당로불빛거리를 따라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영주오일장은 장날이 되면 노점상들이 원당로에 모여들어 수백 미터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채류·생선·건어물 등 식자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영주오일장은 장을 통해 신선한 농산물, 수공예품,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는 곳이 되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농촌 지역에서는 수확철에 맞춰 자원을 쉽게 교환하는 장터로 농민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요즘 장터는 시간이 흐르면서 현대화 되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합니다.

영주오일장은 아직도 전문 장꾼들과 지역민이 들고 나오는 작은 보따리 속의 장거리의 정겨움이 공존하는 전통적인 장터의 모습도 많이 남아있어 더 반갑기도 합니다.

적당히 현금도 준비하고, 운동화 신고 편한 차림으로 장바구니 들고 원당로 중앙선 철길따라 난 영주오일장으로 장 구경하러 가봄 직합니다.

국화빵도 사먹고 달달구리한 하얀 설탕 가득 묻힌 핫도그도 사먹어봅니다.

영주오일장은 전통시장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서, 전통 시장이라는 공간은 지역 문화를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함과 동시에 다채로운 먹거리와 문화 체험,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선한 지역의 제철 식재료를 저렴하게 그리고 덤까지 챙길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영주오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원당로 일대에 많은 사람이 모여듭니다. 하망동주차장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원당로 불빛거리 쪽으로 공중화장실도 있고 적당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제법 있습니다.

봄이 오고 있는 영주오일장으로 먼저 봄구경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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