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2024년 치매극복의 날 기념 치매인식 개선 캠페인"을 치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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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극복의 날 기념 캠페인을 갈현동 지식정보타운에서 진행하는 건 처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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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치매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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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행복어울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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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지난 9월 20일, 갈현동에 위치한 과천행복어울림센터에서 "2024년 치매극복의 날 기념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과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주관인 이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올바른 치매 극복 방법들을 알리고

치매 예방 정보들을 전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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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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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극복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입니다.

이날로 정한 이유는 9월 21일이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World Alzheimer's Day)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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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치매극복의 날 기념 행사를 벌이는 과천시인데 올해는 지난번과 다른 모습을 띠었습니다.

처음으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행사를 치른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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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갈현동에서 펼쳐진 치매극복의 날 기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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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최유리 주무관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시민들이 늘어난 만큼 이 곳 주민들이 더 많이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해는 갈현동에서 진행하게 됐다”

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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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 방문한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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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좀 더 집중했습니다.

작년에는 평생학습축제 부스로 참여해 다양한 연령대 시민들에게 올바른 치매 정보와 치매 예방 방법에 대해 알린 반면

올해는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콘텐츠로 꾸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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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주무관은 “과천행복어울림센터에 과천시노인복지관 갈현분관이 있어서 평소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잖아요?

어르신들에게 더 다가가고 그분들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장소와 프로그램들에 신경 썼어요”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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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치매극복의 날 기념 치매예방부스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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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1층과 2층으로 나눠 여러 프로그램들을 운영했습니다.

1층은 샴푸바 만들기와 두더지 잡기 게임을, 2층에서는 같은 그림 맞추기, OX 퀴즈, 치매예방체조 등 프로그램들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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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총 5가지 프로그램들을 마련했습니다. 각 부스에서 프로그램 참여한 시민에게 스탬프 하나를 제공했습니다.

스탬프를 3개 이상 모은 시민들에게는 1층 카페 앞에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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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바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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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바 만들기는 아로마 향기가 나는 비누 모양의 샴푸를 만드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아로마 향은 치매 환자 약 80%가 겪는 ‘초조행동’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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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간호학과연구소가 지난 2019년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아로마 요법이 초조행동을 평균 56% 개선했고 증상이 심한 환자는 86%가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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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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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적인 샴푸바를 직접 만들고 치매 예방에 도움을 얻는 일석이조 효과에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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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은 “옆에서 잘 알려줘서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 치매 예방에도 도움된다니 더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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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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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치매와 치매예방에 대해 올바른 정보들을 알렸습니다.

같은 그림 맞추기를 통해 뇌를 자극시켰고 박수, 쥐기 등 손을 활용한 치매예방체조로 평상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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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르신들을 상대로 한 OX퀴즈로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 잡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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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3가지 질문을 모두 맞춘 어르신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고민하는 어르신들도 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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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퀴즈와 함께 올바른 치매 예방 정보를 알려주는 치매안심센터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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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은 한 문제마다 답을 전하면서 차근차근 설명했습니다. 시민들은 직원이 전하는 옳은 정보에 귀를 기울였고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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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 퀴즈에 참여한 한 시민은

“당연히 모두 맞출 줄 알았는데 하나 틀렸다. 내가 알던 정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쉽게 설명해줘서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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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을 받고 있는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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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에게 치매 상담과 조기검진, 치매예방교실 참여 등 평소 치매 관련 사업들도 홍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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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대화하는 신계용 과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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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과천시장도 행사장에 방문하여 여러 체험들을 시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께서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과천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서비스로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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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을 위한 단계별 맞춤형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과 찾아가는 조기검진 등 여러 프로그램들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치매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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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주무관은 “과천 시민들이 치매 검사 등 보건소에 오셔서 많이 참여하는 편이에요.

그럼에도 아직 치매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시민들 또한 적지 않지요. 치매는 피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아요.

치매조기검사가 뇌에 대한 건강검진으로 생각하고 꼭 정기적으로 검사 받으셨으면 해요”라면서

“그리고 주변 치매 환자들이 있다면 모른 척하지 말고 관심 가져주거나 보호해주시고 길에서 배회하는 걸 발견한다면 꼭 경찰서에 신고해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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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극복의 날 기념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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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현동에서 처음으로 열린 치매극복의 날 기념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로 진행되어 고연령대 주민들이 쉽게 따라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치매를 극복하는 과천시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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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https://ghc.ni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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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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