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7월 3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개관식을 개최했습니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2015년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 예술공간으로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부지(가학동)에 문을 연 후,

9년 만에 하안동 시민체육관 내 신축 건물로 이전했는데요.

새로운 공간은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축되었습니다.

지하 1층에는 업사이클 소재 준비실, 1층에는 업사이클 예술 작품 전시장, 에코디자인 제품 판매 쇼룸, 제로 웨이스트 테마 카페가 들어섰습니다.

2층~3층은 교육실, 창업자 코워킹 공간, 시민 커뮤니티 활동 공간이 마련됐으며, 4층에는 친환경 요식업 인큐베이팅 공간(공유주방)을 갖추었습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방문자를 위한 웰컴 드링크도 준비되었는데요.

업사이클 푸드 시연회 참가업체에서 직접 담그신 매실청으로 만든 음료로 달콤하고 시원한 첫인사를 나눴습니다.

개관식 행사는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의 진행으로 업사이클 세미나로 시작되었습니다.

국내외 업사이클 문화와 산업을 진단해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업사이클 아티스트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포리 심 작가는 버려진 전자제품을 활용해 가치를 발견하고 창작물을 만드는 활동을 합니다.

소재만 폐기물이 아닌 작업 과정에서도 친환경적인 창작활동을 지향하는 창작물의 제작 과정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는 국내 최초 푸드업사이클링 전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연간 40만 톤 이상 매년 증가하는 맥주, 식혜 부산물을 원료화하여 대체 원료로 개발하는 푸드업사이클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고,

인류가 직면한 자원, 환경 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했습니다.

(주)모어댄 최이현 대표는 폐자동차의 가죽 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폐그물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가방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업사이클 기업답게 가죽 가방을 제작하는 공정 작업도 친환경 프로세스를 구축했습니다.

이날 명품브랜드 부럽지 않은 업사이클링 가죽 가방을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개관 기념 선물로 기증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세미나를 마치고, 리플레이 메이커 청소년 공연단의 개관식 축하공연이 이어졌는데요.

직접 만든 업사이클 악기를 연주하며 개관식의 분위기를 더욱 흥겹고 생동감 있게 고조시켰습니다.

1층에서 진행된 개관식 기념행사를 마치고, 4층 공유주방에는 업사이클 푸드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업사이클 푸드란 식품의 제조와 유통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나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식재료를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식품을 말합니다.

이날은 식품 부산물과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업사이클 푸드와 비건(vegan) 및 식물성 식품, 지역 먹거리(로컬푸드)를 시식할 수 있었는데요.

B급 못난이 식재료에 가치와 정성을 더하니, 오감이 즐거운 A급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식품이 되었습니다.

이번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개관식은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간 모습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사하며, 업사이클 문화 확산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광명시 온라인시민필진 혜량(배미현)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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