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한 가을! 2024 과천 책 문화 축제
온라인시대, SNS에 연결되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의 활동이 많아지고,
우리의 집중을 앗아가는 많은 컨텐츠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행사와 만남, 책을 읽는 독서력 등은 점점 우리의 생활과 동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역설적으로 사람들과의 만남과 연결 및 책과 연결되어 더 가까워지는 일들이 일어나야겠습니다.
9월 독서의 달을 기념하여 열린 ‘과천 책 문화 축제 – 거리로 나온 도서관’은 이러한 일을 돕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9월 22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과천푸르지오라비엔오 아파트 단지와 르센토데시앙 아파트 단지 사잇길에서 행사가 열렸습니다.
푸르른 하늘이 정말 한몫하는 엄청 예쁜 가을 날씨에
이렇게 내가 사는 동네에서 좋은 행사가 열리니 편안한 복장과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에 참여한 아이들의 표정이 참 밝고, 선생님의 발문에 아주 큰 소리로 대답하는 아이들의 모습들도 보입니다.
책을 읽고 다양한 생각을 담아보는 여러 다양하고 흥미로운 활동을 통해 책은 따분하고 지루한 것, 오래된 시대의 유물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장이라는 것임을 직접 체험합니다.
<읽은 책, 읽을 책>의 도서교환전을 통해 누군가에게 소중했던 책을 만나봅니다.
전시중인 도서와 교환하기 위해 집안의 책장을 둘러보며
더 이상 읽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나누고 싶은 컨디션 좋은 책들을 골랐을 아이들의 고민들도 함께 교환되는 장소입니다.
이렇게 뜻깊고 의미있는 자원순환도 경험합니다. 책 뿐 아니라 쓸모없는 에코백과 장난감 등도 교환하는 ‘자원순환소’도 있습니다.
창작동화를 낭독해주시는 선생님의 목소리에 푹 빠져 그림책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참 사랑스럽지 않나요.
책과 관련된 활동결과물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도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내가 읽어봤던 책들을 만나고 “나 이거 아는데!” “나 이거 읽어봤어!” 라고 재잘재잘거리는 아이들의 반가운 음성도 들립니다.
갈현꿈나무도서관, 제이드자이 작은 도서관, 과천 동화읽는 어른모임, 과천 북스타트 등
과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독서관련 단체가 많이 준비하고 알찬 부스활동도 운영해주셨습니다.
교보문고, 창비출판사, 빨간 콩 출판사 등 도서관련 업체에서도 빠질 수 없죠.
요즘 핫한 신간과 관련된 독서콘텐츠, 시대에 맞춰 발전하는 전자책 등을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어른들도 책에 푹 빠져듭니다. 곳곳에 비치된 빈백의자와 캠핑의자에 앉아 책을 들어봅니다.
이 순간만큼은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두고 빈손에 책을 채웁니다. 이런 경험이 쌓여 좀 더 책과 가까워지는 과천시민들이 되리라 기대됩니다.
축제에 음악이 빠질 수 없지요. 음악과 책, 다함께 하는 이 순간의 기억이 책과 이 도시에 대한 사랑과 이어질 것 같습니다.
멋진 풍선 마술쇼도 펼쳐져 재미를 선사하기도 하였습니다.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해주신 과천시에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이런 행사를 열 수 있도록 평소에 책을 사랑하고 자발적으로 책 관련 활동하는 과천시민들의 저력에 놀랐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어른들도 책을 사랑하고 책에 푹 빠지는 멋진 가을되기를 바랍니다.
고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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