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기자단] 북구의 근대산업 유산, 근대산업 새로나길 - 이수이 기자
옥산로 테마거리,
근대산업 새로나길!
안녕하세요.
행복북구 기자단 이수이입니다.
옥산로 테마거리인 근대산업 새로나길은
고성북로 10길 600m 구간의 보행자길입니다.
고성성당 뒤편에 스토리 갤러리 및 데크 스탠드를 조성하여
대구 북구 근대산업 유산을 알리고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입니다.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지역 명소로 점점 알려지고 있는
대구 북구 가볼 만한 곳 옥산로 테마거리!
그때 그 시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근대산업 새로나길로 대구 북구의 섬유산업과
대표적인 전통 기업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구 북구의 옥산로 일대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구 섬유산업의 중심이 되었던 지역으로
대구 공업의 출발점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구는 6·25전쟁 때 유일하게 피해가 적어
살아남은 지역으로 유엔한국재건단의 지원으로
대구 메리야쓰사(내외방직), 삼호방직, 대하방직이
대단위공장을 세우며 회사가 점점 커지게 되었습니다.
옥산로 새로나길에서는 1900년부터 1910년의
대구공장과 해방 전후 칠성동 일대의 공장들과
1950년대 삼호방식의 생산 광경,
1960년대 제일모직의 작업 광경 등을
사진을 통해 근대산업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대구 북구에서 시작되어
세계적으로 성장한 기업들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대기업으로 성장해간 기업으로 삼성, 쌍용과 대성
그리고 세계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중견 기업으로
아시아텍, SL(주), 경창산업, 평화산업, 화랑고무,
조일알미늄 등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을 휩쓸고 있는
㈜화랑고무는 칠성2가에서 1950년대에 설립되었으며,
한국 최초의 지우개를 만든 기업으로,
오로지 지우개 하나로 중국 시장을 휩쓸고 있는 업체로 성장하였습니다.
국민 지우개라 해도 부족함이 없는
‘점보지우개’를 만든 곳입으로
학창 시절 점보지우개를 써 본 기억이 새롭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기업들이 이곳에서
시작하였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어린 시절 근처에 살았던 기억만으로도
당시 공장지대였던 터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장에 삶의 터전이었던 곳을 추억하게 합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의 옛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삼성상회의 실물모형은
침산동 삼성창조캠퍼스 내에 있으며
옥산로 새로나길에서 도보로 10분이면 만날 수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당시 대구 북구는 3공단을 위시하여
칠성동 인근에 공장이 많이 들어선 것은
대구역이 가까이 있어 물자이동수단이 편리했고,
당시 중앙통으로 시내였던 향촌동이 멀지 않는 거리에 있어
훨씬 더 번성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대구 북구의 옥산로 일대는
과거 대구 섬유산업의 중심지로 대구 공업의 출발점이자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발자취를 느끼며
세월에 따라 변하는 도시의 어제와 오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과거의 시간을 추억할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대구 근대역사의
한 부분을 만나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구가 섬유도시로서 한 획을 그으며 번창했던
그 시절을 잠시 생각할 수 있는 곳이라
한 바퀴 천천히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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