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농특산물 풍요의 가을을 먼저 만난 2024 청양고추구기자문화축제

청양군서포터즈 이민숙

청양 농특산물 풍요의 가을을 먼저 만난

2024 청양고추구기자문화축제

8월 30일 ~ 9월 1일까지 3일간 청양 백세건강공원에서는 청양애 미치다, 고추구기자애 미치다를 주제로 2024 청양고추구기자문화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청양의 특산물은 청양고추와 구기자를 주인공으로 수확의 계절 가을을 먼저 즐기는 축제였습니다. 청양고추와 구기자 판매장이 운영되고 청양의 각 지역 농장과 농민들의 부스 운영 다양한 문화공연에 먹거리까지 모두가 즐거웠던 축제였습니다. 반나절 일정으로 즐기었던 마지막 날의 풍경을 전합니다.

마지막 날 대미를 장식할 달집태우기가 행사장 중앙에 설치되었습니다. 청양고추구기자축제는 청양의 품질 좋은 고추와 구기자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9월 초 백세건강공원에서 개최됩니다. 처음 즐긴 축제는 그동안 청양 여행을 하면서 만나고 즐겼던 모든 것들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였습니다. 청양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명소, 문화가 함께하였습니다.

지천을 따라 형성된 백세건강공원의 넓은 벌판이 축제장이 되었습니다. 천변을 따라 농특산물 판매존, 주 무대, 전시체험존, 힐링쉼터존, 소무대가 들어섰습니다. 간결한 이동 동선으로 축제 즐기기가 더욱 편안하였습니다. 먼저 축제의 주인공인 청양고추와 구기자부터 만납니다. 품목별 연구회와 각 권역별 농특산물 판매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창양군은 비옥한 토양에서 우산 농산물이 생산됩니다. 고추, 구기자, 멜론, 토마토, 밤, 맥문동, 표고버섯 듬으로 칠갑마루 통합 브랜드로 관리 판매되네요.

청양고추는 칠갑산을 중심으로 산간계곡과 분지 형태에 부식질이 많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과 일교차가 큰 기후 조건으로 고추 재배의 천혜의 조건입니다. 구기자 역시나 기후와 토양 환경이 적합하여 전국 최고 생산량을 자랑하네요. 구기자는 구기자 진액, 구기자 티백 차 등 각종 가공식품으로 개발되어 판매되었습니다.

고추 구기자 전시관에서는 더욱 다양한 품종의 고추와 구기자를 만납니다. 또한 품평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거둔 고추와 구기자도 전시되네요. 올해 품평대회에서는 고추는 운곡면의 김종갑 어르신이, 구기자의 경우 장편면의 이정원 어르신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셨네요. 우수한 농산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청양을 대표하는 향토음식도 만납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전국 요리경연대회와 전국 k-pop 경연대회등이 개최되고 99m 구기자 김밥 말기, 천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전국 요리경연대회의 경우, 고추, 구자 활용된 음식이 주제였습니다. 산야초, 구기자 등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는 아주 맛나 보입니다.

행사장은 청양고추 부스에 이어 농특산물 판매존을 지나 전시체험존으로 이어집니다. 각 지역의 대표 농장과 농부가 직접 재배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농촌체험연구회 체험마을 협의회 옻나무 연구회 벼농사 연구회 등 약 40여 개의 부스에서는 청양의 멋과 맛이 이어집니다.

고추장 만들기 체험이 즉석에서 진행되기도 하고 청양 농민이 직접 만든 가공식품이 판매되기도 합니다. 모든 부스를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반나절로는 부족하였습니다. 청양고추가 건조 고추와 고추장 등으로 주종을 이루는 것과 달리 구기자는 가공식품이 많습니다.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가공식품은 다가오는 추석 선물로도 좋았습니다.

주무대에서는 3일 동안 다양한 문화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8월 30일과 31일 진행성, 소찬휘 등과 함께하는 행복콘서트 마지막 날에는 전국색소폰앙상블대회에 이어 어린이뮤지컬 코코몽이 펼쳐지네요. 색소폰 앙상블의 편안하고 감미로운 연주에 이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코몽 친구들일 눈앞에서 만나게 됩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다양하게 운영되었습니다. 천변 위 도로는 전국 음식들이 행사장에서는 각 마을을 대표하는 청양의 먹거리존이었습니다. 구기자냉국수 한 그릇에 늦더위를 해소합니다. 구기자 분말이 섞인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육수에 쫄깃한 면발이 좋습니다. 거기에 고추절임 양념 고명이 더해지니 최고의 국수였습니다.

그 밖에도 관광홍보 특별관 주민이 만드는 진짜 여행 청양 관광 두레 등의 관광 부스, 별자리야 식장과 함께하는 힐림쉼터존도 운영되었습니다. 쇼핑과 문화행사, 쉼터까지 함께한 최고의 축제였습니다. 청양고추와 구기자 표고버섯 등 청양 농산물의 우수성을 확인한 3일간의 축제는 마무리되고 이젠 내년을 기약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