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장을 참 좋아합니다.

시장만큼 그 지역의 특징을 알 수 있으면서

사람 사는 냄새나는 공간이 흔치 않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여행을 가면

그 동네의 시장은 꼭 방문해 보는 편인데요.

오늘 방문한 시장은

그동안 다녀본 시장 중에서도

굉장히 개성 있는 시장이었어요.

바로 소개해 드릴게요

반지하 통로로 만들어진 전통시장

[밤나무골시장]입니다.

여러분이 보고 계신 바로

저곳이 시장이라면 믿기시나요?

대체 어디에 시장이 있는 걸까요?

밤나무골시장은

마치 지하벙커처럼, 겉으로 봐서는

꼭꼭 숨겨진듯한 느낌을 주는

특별한 시장입니다.

밤나무골시장의 입구는

이렇게 간판을 정면으로 보고

통로 앞으로 가야지 알 수 있습니다.

이곳은 규모가 큰 시장은 아니지만

50년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고

지금도 많은 점포들이 열려 있습니다.

반지하 통로로 만들어진 시장은

지금처럼 햇빛이 강할 때

잠시 해를 피하면서 구경하기도

좋은 시장 같죠?

밤나무골에서 파는 품목들은

농산물, 수산물, 옷, 잡화, 먹거리 등등으로

종류가 다양하며 가격들도 저렴하였는데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시장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정겨운 풍경이 너무 좋았는데요.

바깥에서 보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높디높은 아파트가 올라가 있고

시장이 있는 쪽은 허름한 듯하지만

옛 느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이색적인 공간을 만들어 줘요.

서울에는 정말 크고 작은 시장이 많지만

밤나무골 시장처럼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시장은

또 찾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요즘은 이런 레트로한 공간들이

더 핫하다고 하죠?

서울의 이색 시장을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밤나무골 시장에 꼭 방문해 보세요. :)

※ 본 기사는 소셜미디어 서포터스가 작성한 글로,

성북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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