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학성동 아나바다 장터
지난 토요일에 울산 중구 학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있었던 아나바다 장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약간 날이 추워졌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하였는데요..
아무래도 주된 고객이 어른들이다 보니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는데 군데군데 물건 파는 곳에는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앉아서 물건을 정리하고 있더군요... ㅎㅎ
제2회 학성동 아나바다 나눔 장터
- 일시 : 2024. 11. 16(토) 10:00 ~ 13:00
- 장소 : 학성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 준비물 : 장바구니, 현금(카드 결제 x)
울산 중구 학성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는 11월 16일 토요일 "제2회 학성동 아나바다 나눔 장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개인 나눔 장터, 학성동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장회, 학성동 부녀회와 여성자원봉사원 등이 함께 해 행사를 빛냈습니다.
이번 장터에서는 다양한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차량용 방향제 만들기, 다육이 심기, 가래떡 구이 시식 체험 등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이랑 같이 안 가게 되어서 상당히 자세하게 보고 체험활동도 재밌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
아기자기 귀여운 물품들이 특히나 많았던 개인 나눔 장터입니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을 가져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아이 용품이 많아 저도 몇 가지 구매해 봤습니다. 이렇게 서로 안 쓰는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나눠 쓸 수 있는 장터를 마련해 주니 환경을 위해서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이 많은데, 다음에는 직접 판매에 참여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마도 다음번에 참여하게 되면 저희가 제일 인기 있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핫플이 되는거죠.... ㅎㅎㅎ
자전거 수리와 나무 도마 리폼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집에서 쓰는 도마의 대부분은 나무 재질이기에 나무 도마 리폼은 정기적으로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동네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생활이 한결 편해지는 듯합니다.
자전거 또한 아이들이 늘 타기 때문에 수시로 간단한 수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부피와 무게 때문에 이동이 힘든 부분이 있는데, 동네에서 수리를 진행해 주면 참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자전거 가게가 예전처럼 많이 있지 않아서 찾기가 힘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
이렇게 행사에서 자전거 수리를 무료로 해주시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ㅎ
우유팩을 휴지로 교환하는 부스입니다. 매일 마시는 우유이기에 우유팩 모으는 것은 일도 아닌데,
평소 버리기만 했던 우유팩을 휴지로 바꿔주니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요? 환경도 지키고 휴지도 무료로 받고 딱 좋다 싶었습니다.
저는 아내가 우유팩을 모으길래 왜 모으는지 몰랐는데 여기서 교환을 하려고 하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10개를 모으고 교환을 해야 하는데, 아내는 개수까지는 모르고 4개를 가지고 와서 아쉽게도 교환을 하지 못했습니다... ㅡㅡ;;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나눔 장터의 모습입니다.
책, 장난감, 옷, 모자, 주방용품, 신발, 인형, 식용유, 컵 등 사고 싶은 제품들이 어찌나 많은지 한참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아나바다의 참뜻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가래떡구이와 어묵입니다.
말랑말랑 가래떡을 프라이팬에 구워 마음에 드는 소스로 마무리할 수 있는 부스였는데요. 조청, 양념치킨 맛 소스 그리고 나머지 한 가지 맛은 기억이... 하지만 역시 가래떡에는 조청이 찰떡이었던 듯합니다. 달달하고 쫄깃쫄깃 그리고 식용유에 구워 고소함까지 겸비한 매력적인 가래떡 구이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학성동 통장회에서 마련한 어묵 판매 부스입니다. 추운 날씨 탓에 가장 인기가 있었던 곳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묵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다고 하니 더 많은 주민들의 손길이 이어지기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뜨끈한 어묵 국물 한 모금에 차가워진 몸을 녹여가며 장터 구경을 이어나갔습니다.
가래떡 굽기 옆의 차량용 방향제 만들기 체험입니다.
2가지 향기 중에 제 맘에 쏙 드는 향을 골라 만들어 본 자동차 방향제입니다. 친절한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멋진 저만의 방향제를 완성해 봤는데요.
아내와 같이 만들어 봤는데 향기는 2가지이지만 안에 넣을 수 있는 꽃의 종류가 다양해 색다른 느낌을 주는 방향제입니다. 아내와 저는 각각 다른 꽃잎을 넣었는데 색깔과 모양이 달라서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향기로운 향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내 차에서도 아저씨 냄새가 아닌 향긋한 향기가 나길...
다육이 심기 코너에서도 귀여운 다육이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왜 이리 식물에 눈길이 가는지... 그나마 키우기 쉬운 다육이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 더 반가운 체험이었습니다.
줄을 서서 다육이 체험을 하고 집 식탁 위에 올려놨습니다. 식탁에 모아놓은 다육이만 몇 개인지.. ㅋㅋㅋ
그래도 집안의 공기가 다육이 덕분에 좋아지겠죠??? ㅎㅎㅎ
어르신들이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칼갈이 코너입니다.
칼갈이 접수처와 대기장소에도 많은 주민들이 모여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집에서 칼을 갈아 쓰기에 불편함이 있는데, 이렇게 나눔 장터에서 칼갈이까지 진행해 주니 너무 편한 것 같습니다.
매일 쓰는 칼이기에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소중한 시간이 되어 주었던 학성동 아나바다 장터... 잘 보셨는지요??
학성동 아나바다 장터를 통하여 자원의 소중함과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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